“이젠 없어서 못 사요”… 4050 아빠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는 ‘2천만 원대’ 국산 SUV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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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후 오히려 중고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진 모하비 더 마스터의 연식별 시세 흐름과 구매 전 반드시 짚어야 할 점검 포인트를 살펴봅니다.

기아 모하비 실내
기아 모하비 실내 /사진=기아

핵심 사항

  •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단종 이후에도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희소성 덕분에 중고차 시장에서 4050 남성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21년식 중고 시세는 주행거리에 따라 약 2,362만 원에서 5,281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V6 3.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60마력을 발휘합니다.
  • 환경 규제 대응력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된 2021년식 이후 모델을 권장하며 구매 전 2.2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하체 부품과 타이밍 체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단종된 차가 오히려 더 잘 팔린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이야기다. 2024년 7월 생산이 중단되고 같은 해 12월 재고 소진으로 완전히 판매가 끝난 이 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랩 기준 3만 km 무사고 매물 시세는 2,900만 원대에서 5,0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으며, 50대 남성이 구매 비중 23.6%로 1위를 차지하고 40대 남성이 22.4%로 뒤를 잇는다.

17년간 세대 변경 없이 페이스리프트만 거듭하다 디젤 엔진의 한계와 친환경차 전환 흐름 속에 단종됐지만,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정통 SUV를 원하는 수요는 사라지지 않았다.

2021년식이 전체 거래의 절반 가까이 차지

기아 모하비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최근 6개월간 모하비 중고 거래에서 2021년식이 49.5%(107건)를 차지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21년형은 유로6 RDE STEP2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으로 교체되면서 환경 규제 대응력이 높아졌고, 10인치 HUD 신규 탑재와 오르간 타입 액셀 페달, 1열 도어 차음 글라스 적용 등 상품성이 한 단계 올라간 모델이다.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의 당당한 체격에 V6 3.0 디젤 싱글터보 엔진이 260마력과 57.1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복합연비 9.3~9.4km/L를 낸다. 2021년식 출시가는 플래티넘 4,869만 원, 마스터즈 5,286만 원, 그래비티 5,694만 원이었다.

주행거리에 따라 시세 폭이 매우 넓다

기아 모하비 실내
기아 모하비 실내 /사진=기아

3월 한 달 기준 경기도에서만 106건이 거래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은 29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행거리별로 시세 차이가 제법 나는 편으로, 1만 km 이하 매물은 2,919만~5,281만 원, 10만 km 이상은 2,362만~4,111만 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공차중량이 AWD 기준 2,280kg에 달하는 만큼 하체 부품 교체 이력과 타이밍 체인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만 V6 디젤 엔진 특유의 내구성 덕분에 관리가 잘 된 고주행 매물도 시장에서 꾸준히 소화된다.

기아 모하비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의 인기는 단순히 단종 희소성 때문만은 아니다. 국산 SUV 시장에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고집한 마지막 모델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6기통 디젤 엔진이 주는 묵직한 주행감은 모노코크 기반 SUV로는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2021~2022년식 마스터즈 트림의 3만~5만 km 매물이 가격 대비 상태 균형이 가장 좋은 구간이다. 구매 전 반드시 정비 이력 조회와 실차 시승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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