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는 올렸는데 오히려 490만 원 할인?”… 1,269만 원 더 싸다는 국산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 출시로 벌어진 준대형 세단 가격 경쟁에서 K8이 최대 490만 원 할인으로 어떤 포지션을 차지하는지 따져볼 시점입니다.

기아 K8 실내
기아 K8 실내 /사진=기아

핵심 사항

  • 기아 K8이 5월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490만 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준대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 재고 할인과 특별 혜택을 합산하면 2.5 가솔린 기본 트림의 체감가는 3,189만 원으로 신형 그랜저 대비 996만 원 저렴합니다.
  • 특별 혜택 200만 원은 전용 할부 미이용 시 적용되므로 구매 전 금융 조건과 재고 유무를 딜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가 5월 15일 출시되며 기본 트림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약 387만 원 오른 4,185만 원으로 책정됐다. 그 틈을 기아 K8이 파고들었다.

5월 한정 프로모션으로 K8에 최대 490만 원의 혜택이 집중되면서 기본 트림인 노블레스 라이트(2.5 가솔린)의 체감 가격이 3,189만 원까지 내려갔다.

더 뉴 그랜저 기본 트림(4,185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996만 원 차이다. 첫날 1만277대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그랜저 쏠림이 시작되는 시점에, K8이 가격 역전 카드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350만 원 즉시 할인에 세이브 오토·멤버스까지

기아 K8
기아 K8 /사진=기아

490만 원 혜택의 구조는 이렇다. 3월 생산분 재고 할인 150만 원과 K8 26MY 특별 혜택 200만 원을 더하면 타겟 조건 없이 기본으로 350만 원이 바로 빠진다.

여기에 기아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 50만 원과 현대카드 세이브 오토 최대 50만 원을 더하면 450만 원, 기아멤버스 포인트 4회 적립분 최대 40만 원을 합산하면 최종 490만 원이 완성된다.

K8 26MY 특별 혜택 200만 원은 기아 전용 할부 금융을 이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적용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멤버스 포인트 최대치를 채우려면 4회 적립 조건을 맞춰야 하는 만큼, 각 혜택 조건을 미리 딜러에게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최상위 트림도 그랜저와 1,269만 원 차이

기아 K8
기아 K8 /사진=기아

가격 격차는 상위 트림에서 더 벌어진다. K8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블랙(2.5 가솔린 4,546만 원)에 490만 원 혜택을 적용하면 체감가는 4,056만 원이 된다.

반면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는 약 5,325만 원으로, 두 모델의 각 최상위 트림 체감가 차이는 약 1,269만 원에 달한다. 차급은 같은 준대형 세단이지만 가격 차이가 이 수준이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K8 선택의 합리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다만 더 뉴 그랜저는 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마트 비전 루프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는 점에서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기아 K8
기아 K8 /사진=기아

같은 그룹 내에서 두 모델이 가격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구도는 소비자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더 뉴 그랜저의 신기술 프리미엄을 살 것인지, K8의 가성비를 택할 것인지가 5월 준대형 세단 시장의 핵심 선택지가 됐다.

5월 한정 프로모션인 만큼 이달 내 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원한다면 더 뉴 그랜저 HEV 확정가 공개 시점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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