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오너 평점 9.4점으로 주목
KGM 첫 하이브리드 SUV로 가격 경쟁력도 강점
연비와 공간성을 앞세운 중형 SUV로 평가
국산 중형 SUV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현대·기아가 독주해온 중형 HEV 시장에서 KGM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세우며 가성비 카드를 꺼내 들었고, 실제 오너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2025년 3월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세제혜택 후 시작가 3,140만 원으로 스포티지 HEV보다 약 166만 원, 그랑 콜레오스 HEV보다 약 620만 원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리지널 코란도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세로형 버티컬 라디에이터 그릴과 각진 헤드램프,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조합해 정통 SUV의 인상을 살렸다. 후면에는 세로형 리어램프와 헥사곤 가니쉬를 적용해 개성 있는 마무리를 더했다.
차체는 전장 4,705mm·전폭 1,890mm·전고 1,720mm에 휠베이스 2,680mm로, 5인승 중형 SUV다운 여유로운 비례를 갖췄다.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은 편인데, 기본 트렁크 703L에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662L까지 확장된다.
가솔린 대비 연비 41% 끌어올려

파워트레인은 BYD와 협업해 개발한 e-DHT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498cc 1.5L T-GDI 터보 엔진(150마력/22.5kg·m)에 듀얼 전기모터(177마력/30.6kg·m)와 1.83kWh 배터리를 결합한 구성으로, 합산 시스템 출력은 KGM이 공식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FF)이며 변속기는 e-DHT 전용 하이브리드 변속기다. 복합연비는 18인치 기준 15.7km/L(도심 16.1·고속 14.1), 20인치 기준 15.2km/L로,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 향상 폭이 41%에 달한다.
동급 경쟁사 HEV의 개선 폭(30% 수준)을 웃도는 수치이며, 실제 미디어 시승에서 24km/L를 넘는 연비가 측정된 사례도 나왔다.
경쟁 모델보다 낮은 진입 장벽

트림은 T5·T7·블랙 엣지 3가지로 구성된다. 세제혜택 후 기준 T5가 3,140만 원, T7이 3,635만 원이며, 블랙 외장 패키지를 적용한 블랙 엣지는 3,970만 원이다.
T7부터는 운전석·동승석 전동시트, 통풍·히팅시트, IACC, 무선충전이 추가되며 편의사양이 한층 풍부해진다.
CO₂ 배출량 105g/km로 2등급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해당한다. 세제혜택 적용 전 T5 카탈로그 가격이 3,240만 원임을 감안하면 실질 혜택이 100만 원에 달하는 셈으로,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
KGM 재기의 시험대, 9.4점으로 화답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브랜드 재건을 위해 내놓은 가장 중요한 카드다. 출시 후 오너 평가 총점 9.4점을 기록하며 실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가격 경쟁력과 연비 효율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긴 구성이, 그동안 KGM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형 SUV 하이브리드를 고민 중이라면 가격과 연비 효율 측면에서 충분히 비교해볼 만한 모델이다. 다만 합산 시스템 출력이 공개되지 않은 점과 BYD 협업 파워트레인에 대한 호불호는 구매 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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