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3월 내수 판매 상승세 견인
KG모빌리티, 6개월 만에 월 1만 대 재돌파
픽업트럭 무쏘, 브랜드 실적 버팀목 역할
국내 완성차 시장이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도 틈새를 파고드는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픽업트럭이라는 제한적인 세그먼트에서도 특정 모델이 브랜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나오면서, 라인업 구성과 출시 타이밍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KG모빌리티(KGM)가 2026년 3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총 판매량은 10,004대로, 2025년 9월(10,636대) 이후 6개월 만에 월 1만 대를 다시 넘어섰으며, 1분기 누적 판매는 27,0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무쏘 혼자 내수를 끌어올린 3월

3월 내수 판매는 4,5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8% 증가했다. 2024년 3월(4,702대) 이후 약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 내수 실적으로, 이 상승세의 중심에는 무쏘가 있다.
3월 무쏘 판매량은 1,854대로 전월(1,393대) 대비 33.1% 늘었으며, 무쏘 EV 784대, 액티언 676대가 뒤를 이었다.
무쏘는 2026년 1월 출시 이후 3월 초 기준 누적 계약 5,000대를 넘어섰고,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내수 누적은 11,4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1% 늘어, 내수 강세가 분기 전체를 견인한 구조다.
대형 픽업의 체급, 수치로 확인되는 존재감

무쏘는 전장 5,150-5,460mm, 전폭 1,950mm, 전고 1,865-1,875mm, 휠베이스 3,100-3,210mm의 대형 차체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1,998cc)과 디젤(2,157cc) 두 가지로 나뉘며, I4 싱글터보 엔진 기준 출력 202-217hp, 토크 38.7-45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8단 또는 6단이 트림에 따라 적용되며, 구동 방식은 FR과 4WD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기준 7.7-10.1km/L로, 도심 7.1-9.3km/L, 고속 8.6-11.3km/L다. 연비 등급은 4-5등급이며, 일반보증은 60개월·10만km가 적용된다.
수출은 전월 대비 회복, 전년비는 여전히 과제

수출은 5,422대로 전월 대비 19.5%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6% 감소한 수치여서, 전월 기준 반등과 전년 기준 부진이 엇갈리는 결과다.
수출 회복을 이끈 것은 튀르키예 시장으로, 토레스 EVX 판매 증가가 전월 대비 반등의 주요 배경이 됐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KD(반조립)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킴롱모터와 FUTA 그룹의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2026년 하반기 렉스턴과 무쏘의 현지 생산에 착수할 계획으로,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 새로운 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수 회복의 흐름이 단일 차종 의존도를 얼마나 빨리 낮출 수 있느냐가 KGM의 다음 과제다. 무쏘가 픽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지금, 다른 라인업의 판매 기여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브랜드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SPOEX 2026 참가, UCI MTB 월드시리즈 공식 파트너십 등 브랜드 접점 다각화 움직임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2분기 실적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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