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무쏘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기아 타스만을 앞서며 주도권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기아 타스만의 등장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KGM이 무쏘 라인업 전략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젤에 이어 가솔린, 전기차까지 갖춘 풀라인업 체제를 완성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다시 잡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내수 1위 자리를 내줬던 KGM이 신형 무쏘로 반등에 성공할지, 올해 픽업트럭 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1월 판매 실적, 타스만의 3배를 기록하다

무쏘가 출시 초반부터 강력한 판매 성과를 냈다. 1월 한 달간 1,123대가 팔리며 기아 타스만의 352대를 크게 앞섰다.
이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타스만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상황을 뒤집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쏘 스포츠는 8,104대로 타스만의 8,484대에 근소하게 밀렸지만, 신형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이 소비자 선택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SUV 수준의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 안전 장비를 갖추면서 픽업트럭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주효했다. 초반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내수 1위 탈환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가솔린 모델 추가로 고객층 넓힌다

KGM은 이달부터 무쏘 가솔린 모델 출고를 시작했다. 기존 디젤 단일 라인업에서 벗어나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다. 가솔린 엔진은 1,998~2,157cc 배기량에 최고출력 202~217마력, 최대토크 38.7~45kg.m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디젤 대비 초기 구매 부담이 낮고 주행 질감과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 주행 환경에서 유리하며, 견인 능력보다 일상 편의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7.7~10.1km/ℓ로 4~5등급 수준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 문의와 계약이 늘어나는 등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며, KGM은 올해 무쏘 디젤과 가솔린 판매 비중을 6대 4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 픽업 무쏘EV, 3,000만 원대 가성비로 승부

무쏘EV는 보조금과 부가세 환급을 받으면 3,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특유의 고토크 특성은 픽업트럭이 요구하는 견인 능력과 적재 능력을 충족시키면서도 유류비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실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졌다. 지난해 무쏘EV는 내수 시장에서 7,150대가 팔리며 타스만, 무쏘 스포츠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50~5,460mm, 전폭 1,865~1,875mm, 전고 1,950mm이며 휠베이스는 3,100~3,210mm에 달한다.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전기 픽업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시장 확대, 튀르키예서 급성장

무쏘는 내수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무쏘 스포츠는 11,817대가 수출되며 KGM 브랜드 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무쏘EV 역시 3,249대가 해외로 나가며 효자 차종 역할을 했다.
특히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무쏘 2,630대, 무쏘EV 1,000대가 팔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KGM은 튀르키예 수출 모델에 GPS와 무선 통신 기능을 갖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지 물류 및 상용 차량 수요에 맞춘 기능 강화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FR과 4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해외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풀라인업 완성, 다양한 수요 공략 나선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디젤, 가솔린, 전기차를 모두 갖춘 브랜드는 KGM이 유일하다. 각 파워트레인의 특성이 다른 만큼, 용도와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견인과 적재가 중요한 현장에서는 디젤, 도심 주행이 잦다면 가솔린, 친환경과 유지비 절감을 원한다면 전기차를 고를 수 있다. 디젤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며 복합연비 7.1~9.3km/ℓ, 고속연비 8.6~11.3km/ℓ를 기록한다.
출시 초반 판매 실적과 수출 성과를 고려하면, KGM의 라인업 확장 전략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타스만과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무쏘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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