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인 건 알았는데 이 정도였어?”… 주병진이 펜트하우스 차고에 숨겨둔 3억짜리 슈퍼카

20년 넘게 같은 차를 유지하는 주병진의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럭셔리 쿠페의 내구성과 세대별 진화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주병진의 벤틀리
주병진의 벤틀리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핵심 사항

  • 사업가 주병진이 20년 넘게 운용 중인 차량은 2004년 당시 약 2억 9,500만 원에 판매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1세대 모델입니다.
  • 세대 모델은 6.0L W12 엔진으로 560마력을 발휘하며 최근 출시된 4세대 PHEV 모델은 782마력에 가격은 3억 4,61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 초고가 럭셔리 쿠페는 감가율이 높고 유지비 부담이 크지만 철저한 관리가 동반될 경우 20년 이상 현역으로 주행 가능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2024년 11월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이 맞선녀와 드라이브를 나서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그가 직접 운전한 차가 벤틀리 컨티넨탈 GT 1세대였다.

2025년 11월에는 별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펜트하우스 차고에 보관 중인 같은 차를 또 한 번 공개했다. 1세대 컨티넨탈 GT 판매 시작이 2004년이니, 2026년 현재 기준으로 20년 넘게 같은 차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개그맨으로 시작해 의류 기업 좋은사람들을 창업한 사업가이기도 한 주병진은 올해 68세다. 그가 이 차를 구입할 당시 국내 출시가는 약 2억 9,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페이톤과 플랫폼을 나눈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
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는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1998년 폭스바겐 그룹이 벤틀리를 인수한 뒤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흡수해 만들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었다.

당시 인수전에서 롤스로이스 브랜드 상표권은 BMW에 넘어갔고, 폭스바겐은 벤틀리 브랜드와 크루 공장을 가져갔다. 2003년부터 두 브랜드는 완전히 다른 회사의 소유가 됐다.

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
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

엔진은 6.0L W12 트윈터보로 552bhp(약 560ps), 최대토크 65.3kgf·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 318km/h에 달한다. ZF제 6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이 조합돼 0-100km/h는 4.8초다. 플랫폼은 폭스바겐 페이톤 D1을 공유했다.

크루 공장에서 연간 1,000대 미만을 생산하던 벤틀리가 이 모델로 생산 규모를 수천 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09년에는 슈퍼스포츠 트림이 추가돼 63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으며, 1세대는 2011년까지 생산됐다.

4세대는 3억 원대 782마력 PHEV

벤틀리 4세대 컨티넨탈 GT
벤틀리 4세대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

주병진의 차가 세상에 나온 지 20년이 지나는 동안 컨티넨탈 GT는 4세대로 진화했다. 2024년 10월 31일 국내에 공개된 4세대는 4.0L V8 트윈터보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PHEV 구조로, 8단 DCT와 맞물려 시스템 총 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kgf·m를 낸다.

복합연비 12.5km/L에 EV 주행거리 64km로 럭셔리 쿠페에 전동화 실용성까지 더했다. 국내 출시가는 컨티넨탈 GT 스피드 기준 3억 4,610만 원이며, 컨버터블 GTC 스피드는 3억 7,400만 원 이상이다.

주병진의 벤틀리
주병진의 벤틀리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20년 전 2억 9,500만 원짜리 신차가 지금도 펜트하우스 차고에서 현역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 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럭셔리 쿠페 특유의 감가 패턴과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세월이 지나도 바꾸지 않는 이유가 있는 차다. 주병진의 1세대가 그 논리를 가장 오래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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