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뒤집어놓은 BTS”… 리더 RM이 탄다고? 1,000만 대 팔린 ‘국산 SUV’의 정체

신재현 기자

발행

BTS RM이 운전한 현대차 투싼 NX4
넓은 공간과 연비, 실용성이 강점
BTS 완전체 컴백과 함께 뜻밖의 주인공

BTS가 3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완전체 컴백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규 5집 ‘아리랑’과 타이틀곡 ‘스윔(Swim)’은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 다름 아닌 한 대의 SUV였다.

BTS RM·현대차 투싼 NX4
BTS RM·현대차 투싼 NX4 / 사진=tvn·현대자동차

리더 RM이 2025년 12월 면허를 취득한 뒤 직접 핸들을 잡은 현대 투싼 NX4가 온라인에 공개되며 국산 SUV 시장에 새로운 화제를 몰고 왔다. 스타의 일상 속 선택이 자동차 시장에까지 파장을 일으킨 셈이다.

면허 취득 직후 선택한 차, 이유가 있다

BTS RM이 운전한 현대차 투싼 NX4
BTS RM이 운전한 현대차 투싼 NX4 / 사진=RM SNS

RM은 주행시험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응시해 면허를 취득한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으며,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투싼 NX4의 핸들을 잡은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슈퍼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실제 차량은 2,8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준중형 SUV였다. 이번에 RM이 탑승한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구형 ‘투싼 NX4’모델로, 소유 차량인지 렌터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차 측도 “이번 영상은 마케팅과 전혀 관련 없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어, 순수한 개인 선택으로 주목받는 셈이다.

2020년부터 쌓아온 검증된 완성도

BTS RM이 운전한 현대차 투싼 NX4
BTS RM이 운전한 현대차 투싼 NX4 / 사진=RM SNS

투싼 NX4는 2020년 9월 전 세계 동시 공개 이후 국내 출고를 시작한 4세대 모델로, 2025년 10월에는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전장 4,630mm, 전고, 1,665mm, 전폭 1,865mm, 휠베이스 2,755mm의 롱휠베이스 설계 덕분에 트렁크 용량 622L, 2열 레그룸 1,050mm를 확보해 준중형급임에도 중형 SUV에 버금가는 공간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1.6T 가솔린(180ps, 27.0kgf·m)과 하이브리드(합산 235ps)로 구성되며, 2026년형부터 디젤 라인업은 21년 만에 전면 단종됐다. 가솔린 복합연비는 11.0~12.5km/L, 하이브리드는 15.8~16.2km/L 수준이다.

준중형이지만 가격 경쟁력은 중형급을 위협

현대차 투싼 NX4 실내
현대차 투싼 NX4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2026년형 기준 가솔린 모던 트림의 시작 가격은 2,805만 원으로, 후측방 충돌경고와 열선시트가 기본화되며 가성비가 한층 높아졌다. 신설된 H-Pick 트림은 3,156만 원에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전동시트, 2열 열선까지 기본 탑재하며 실구매 선택지를 넓혔다.

하이브리드 풀옵션(N라인·AWD)까지 올리면 4,650만 원까지 올라가지만, 구동방식·트림 선택에 따라 합리적인 구성이 가능한 편이다. 기아 스포티지·르노 QM6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공간, 연비, 사양 면에서 균형 잡힌 선택지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BTS 덕분에 다시 조명받는 국산 SUV의 저력

광화문 광장서 선보인 BTS 컴백 라이브 무대
광화문 광장서 선보인 BTS 컴백 라이브 무대 / 사진=빅히트 뮤직

이번 RM 효과는 단순한 화제에 그치지 않는다. 투싼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대 판매라는 기록으로 상품성을 입증했으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시세를 유지하는 모델이다.

아이돌 마케팅이 아닌 실제 개인 소비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강한 신뢰를 주는 측면이 있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 주행 패턴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먼저 결정한 뒤 트림 구성을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다. 2026년형에서 디젤이 단종된 만큼, 선택지가 좁아지기 전에 시승과 견적 비교를 서두르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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