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차’ 선정, 디자인·연비까지 완벽한 ‘국산 SUV’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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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북미 올해의 차
281마력 시스템으로 성능·효율 균형
대형 SUV급 공간과 9인승 실내 구성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제치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 SUV 부문에서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실내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차세대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1994년 이 상을 제정한 이래 9번째로 거머쥔 쾌거로, 북미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81마력 하이브리드로 루시드·닛산 제쳐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자동차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최종 후보 3개 모델 중에서 선정됐다. 경쟁 상대는 루시드 그래비티와 닛산 리프였으며, 두 모델 모두 전기차였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듀얼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를 통해 다양한 엔진 조합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8.2~9.7km/L(도심 7.2~8.5km/L, 고속 9.8~11.6km/L)를 기록했다. 전동화 특화 기술이 적용되면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개선됐고, 이는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졌다.

팰리세이드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답게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에 달하며, 휠베이스는 2,970mm로 2열과 3열 승객 모두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9인승 구성으로 대가족이나 다인승 이동에 최적화됐으며, 넓은 실내 공간은 심사위원들이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게다가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면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TSP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북미 올해의 차 9번째 수상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 올해의 차’ 수상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팰리세이드 수상으로 북미 올해의 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94년 NACTOY 제정 이후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2009), 아반떼(2012, 2021), 제네시스 G70(2019), 코나(2019), 텔루라이드(2020), 기아 EV6(2023), EV9(2024) 등으로 총 9차례 수상하며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이번 팰리세이드는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로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하면서,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술의 균형 잡힌 발전을 보여줬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수상 이력뿐만 아니라 디자인 부문에서도 세계적 호평을 받았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을 휩쓸며 웅장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하이브리드 입증으로 북미 시장 공략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단순한 트로피 하나가 아니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여전히 강력한 대안임을 증명했으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차 북미법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가족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고, 심사위원 제프 길버트는 “운전의 재미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대형 SUV를 고민하는 가족이라면 팰리세이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성과 하이브리드 효율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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