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파워 ‘2025 기술 경험 지수’ 발표
현대자동차그룹 3사 최상위권 석권
GV80·싼타페·EV9 개별 모델 수상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첨단 기술의 사용 만족도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조사에서 1위 자리를 휩쓸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TXI)’ 연구에서, 제네시스는 5년 연속, 현대차는 6년 연속으로 각각 프리미엄 및 대중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에 538점을 획득, 캐딜락(526점)과 링컨(523점), BMW(511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5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현대차 역시 493점으로, 2위인 형제 브랜드 기아(474점)와 3위 미쓰비시(471점)를 따돌리고 6년 연속 대중 브랜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모두가 각 부문 최상위권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브랜드의 종합 순위뿐만 아니라, 개별 모델의 특정 기술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GV80과 싼타페는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거는 ‘디지털 키 2’ 기술로 프리미엄 및 대중 브랜드 부문 모두에서 ‘커넥티드 차량’ 상을 수상했다.
현대 싼타페는 ‘주차 거리 경고’ 기능과 ‘안전 하차 보조’ 기능으로 ‘편의’ 및 ‘운전자 보조(Driver Assistance)’ 분야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EV9은 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모두 제어하는 ‘i-페달(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으로 전기차 부문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Energy & Sustainability)’ 분야에서 최고 모델로 뽑혔다.

J.D. 파워의 TXI 조사는 단순히 ‘최신 기술이 얼마나 많은가’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그 기술을 얼마나 문제없이 유용하게 사용하는가’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즉,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화려하기만 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에 기여하는 ‘완성도 높은’ 기술임을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인정한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중요한 통찰도 제공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기능과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은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생체 인증이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아직 잦은 오류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측방 카메라는 운전자 93%가 항상 사용한다고 답해, 이제 필수 안전 사양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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