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계약 취소했다”… 실차주가 ‘9.9점’ 주며 극찬한 국산 패밀리카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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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오너평가 평점 9.5점 기록
거주성·연비 9.9점으로 압도적 평가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패밀리 전기 SUV

패밀리카 시장에서 카니발을 대체할 선택지를 찾던 아빠들이 전기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 아이오닉 9이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약 60명의 실제 차주가 참여한 평가에서 거주성과 연비는 각각 9.9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깝다. 주행 성능 9.8점, 품질 9.5점으로 모든 항목이 9점 이상이다. 가격 항목만 8.6점으로 낮을 뿐, 나머지는 압도적이다.

아이오닉 9의 가격은 6,715만 원부터 8,311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서울시 기준 국고 보조금 279만 원과 지방 보조금 69만 원을 합치면 총 348만 원을 지원받는다.

따라서 최저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2WD는 서울 기준 보조금 적용 후 6,36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과 비슷한 가격대지만, 차주들은 “가격이 아깝지 않은 가치”라고 입을 모은다.

휠베이스 3,130mm의 거대한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이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로 현대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길다.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바닥이 평평하고, 엔진룸이 필요 없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908L로 카니발의 960L와 비슷하고, 프론트 트렁크 88L까지 더해진다. 6인승과 7인승 시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데, 6인승은 2+2+2 배치로 2열이 독립 시트다.

차주들은 “2열과 3열 모두 편안해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려 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카니발은 3열이 다소 좁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이오닉 9은 3열까지 성인이 장시간 탑승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움직이는 거실을 샀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거주성 9.9점은 이런 실제 경험에서 나온 점수다.

110.3kWh 배터리에 532km 주행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은 110.3kWh 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EV9의 99.8kWh보다 10kWh 이상 크다. 2WD 항속형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32km(19인치 휠 기준)에 달한다.

복합 전비는 2WD가 4.3km/kWh, 4WD는 4.1km/kWh로 공차중량 2.5톤이 넘는 준대형 SUV치고 우수한 효율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출력은 트림별로 다르다. 2WD 항속형은 160kW(218마력)에 350Nm 토크를 발휘한다. 차주들은 “폭발적인 가속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질감이 좋다”고 평가한다.

4WD 항속형은 226kW(308마력)에 605Nm, 4WD 성능형은 315kW(428마력)에 700Nm까지 출력이 올라간다. 패밀리카에는 안정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차주 대부분은 2WD나 4WD 항속형을 선택한다.

급속충전 24분,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이 강점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은 350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약 24분 만에 충전된다. 공력계수는 0.259로 SUV치고 우수하다. 유선형 디자인과 에어플랩 같은 기술로 공기저항을 줄였고, 이 덕분에 연비 효율이 높아졌다.

디자인은 9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다.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와 미래지향적인 외관은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주는 “디자인은 적응되는데 공간과 주행 성능은 계속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도 장점이다. “장거리 여행이 휴식처럼 느껴진다”, “타면 탈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6천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거주성 9.9점과 연비 9.9점이라는 실제 차주 평가가 모든 걸 말해준다. 패밀리 전기 SUV 시장에서 아이오닉 9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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