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현대차 노조 “결국 사고 쳤다”…직원 390여 명 대규모 징계

by 김민규 기자

발행

수정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390여 명 징계
연장근무 기록 후 조기 퇴근 적발
‘두발뛰기’ 근무 관행도 발견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390명의 직원에 대해 대규모 징계를 단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 소속 직원들 가운데 의장21·22부, 생산관리2부 등 총 8개 부서의 인원을 징계 조치하였다.

이들은 평일 근무자 또는 비생산 특근자임에도 불구하고, 연장근무 시간을 입력한 뒤 조기 퇴근한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징계를 통해 현장 인원에게는 감봉, 현장 관리자는 정직 또는 감봉, 보직 과장과 부서장에게는 감봉, 실장급 이상에게는 견책의 처분을 내렸다.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근무 태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사진=연합뉴스

이번 징계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의 근무 기강 해이 문제와 관련이 깊다. 연장근무를 기록하면서 실제로 조기 퇴근한 직원들이 대거 적발되었다.

징계를 받은 부서는 다양하며, 이를 통해 근무 시간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전에도 현대차는 유사한 사건에 대해 징계를 단행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300여 명의 직원에 대해 징계를 내렸으며, 2024년에도 주말 특근 연장 근무 기간 중 조기 퇴근한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비공식 근무 관행 ‘두발뛰기’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사진=현대차그룹

또한 이번 조사에서 ‘두발뛰기’라는 비공식 근무 관행이 적발되었다. 두발뛰기 행위는 한 명의 직원이 두 사람 몫의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다른 직원이 쉬는 형태의 교대 근무를 지칭한다.

현대차의 도장2부 소속 직원 중 14명이 이러한 방식으로 일했으며, 이들은 감봉 및 견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비공식 근무 관행은 직원들 간의 불공정한 작업 배분 및 편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기업 전체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 노조의 반응과 여론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징계와 관련하여 “개인 정보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며, 노조 측도 “별도의 입장 없다”고 언급한 상태이다.

이러한 반응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 및 관리 책임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현대차 노조와 회사 간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대규모 징계 /사진=현대차그룹

대중과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에 “노조의 실태는 더 심각하며, 드러난 것만 이 정도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퇴사도 아니고 정직은 너무 솜방망이 아니냐”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견에서는 현대차 노조의 존재에 대해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으며, 이는 회사 내부의 조직 문화와 관련된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대규모 징계를 통해 직원들의 행동 개선 및 근무 기강을 세울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문제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