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 줄 서서 산다”…신흥시장서 ‘국민차’로 등극한 국산 SUV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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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소형 SUV ‘크레타’
신흥시장에 압도적인 강자로 등극
누적 판매량 123만 대 돌파
현대차 크레타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크레타(Creta)’가 현재 신흥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레타는 2015년 인도 시장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증가시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23만 7,404대를 기록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특히 2020년 이후 크레타의 매년 판매 증가율이 10%를 넘어서며, 지난해 2월에는 100만 대 판매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현대차의 현지 전략 모델 중 처음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최근 3월과 4월 두 달 동안에도 각각 1만 6,850대와 1만 6,056대가 팔리며 인도에서 두 달 연속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민차’ 등극

현대차 크레타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크레타는 인도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크레타는 2017년 브라질에 출시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7만 7,591대에 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누적 판매량이 50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4월에만 브라질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0%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새로운 ‘국민차’로 자리잡았다.

현대차 크레타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크레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83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크레타는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크레타의 신흥시장 성공 요인

현대차 크레타 실내
현대차 크레타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비포장도로가 많은 현지 시장을 고려하여 고장력 강판 사용 면적을 늘리고, 내구성을 상당히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뒷좌석 에어컨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크레타를 통해 신흥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제품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각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선호에 맞춘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크레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 출시도 계획되어 있어, 이러한 모델들이 추가되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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