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분’이면 서울까지 간다”… 정부가 총 3,267억을 들여 만든 ‘이 도로’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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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사업 본격 착수
교산신도시 ‘선 입주, 후 교통’ 재앙 막는다
송파·강동 접근성 획기적 개선

경기도 하남시가 ‘서울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해 총 3,267억 원을 쏟아붓는 7개 광역도로망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과거 신도시에서 겪었던 ‘선(先) 입주, 후(後) 교통’의 불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하남시는 ‘신도시 추진단’을 통해 철도와 도로망을 통합 관리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은 하남 서부권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서부 대동맥’ 확충이다. 2030년 준공 목표인 ②’동남로 연결도로'(4차로) 신설과 ③’서하남로 확장'(4→8차로)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남시가 추진하는 7개 광역도로망 확충 사업
하남시가 추진하는 7개 광역도로망 확충 사업 /사진=하남시

이 사업들이 완성되면 기존 서하남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33.8㎞에서 36.4㎞로 빨라지고,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의 접근 거리도 4.5㎞에서 3.0㎞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인 ⑤’서하남IC 교차로'(10→11차로) 부분 확장과 ⑥’서하남로’ 잔여 구간 6차로 확장(2026년)까지 완료되면, 감북동·초이동 주민을 포함한 하남 서부권의 송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원도심의 숨통을 트일 ‘강동 직결’ 사업도 추진된다. 원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서울 강동구(천호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①’황산~초이간 도로'(4차로)가 2032년 준공 목표다.

하남시는 해당 도로를 천호대로까지 직접 연장하도록 건의 중이며, 연장이 실현되면 황산사거리 교통량이 분산되어 원도심 주민들의 천호대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전경
하남시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 내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축도 마련된다. 현재 단절된 춘궁동(교산)과 천현동을 잇는 ④’객산터널'(4차로)이 2031년 준공 목표다. 개통 시 두 지역 간 통행 거리가 4.0㎞에서 2.5㎞로 크게 줄어든다.

이 외에도 ⑦’국도43호선’ 6차로 확장, (가칭)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미사강변도시 교통 대책(강일IC 우회도로, 올림픽대로 확장 등)도 함께 추진된다.

3,267억 원 규모의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이 2030년대 초반 완공되면, 하남은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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