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직영서비스센터 전면 폐쇄의 여파
쉐보레 중고차 시장도 즉각 반응
협력센터 전환 속 서비스 불안 확산
자동차를 구입한 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가 사후 서비스다. 잘 만든 차도 정비 인프라가 흔들리면 소비자의 신뢰는 빠르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국내 쉐보레 차주 약 150만 명이 그 불안을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한국GM(GM 한국사업장)이 지난 2월 15일부로 서울·동서울·원주·인천·대전·광주·전주·부산·창원 등 전국 9개 직영서비스센터의 운영을 전면 종료했다. 1월 1일부터 신규 접수를 중단한 데 이어 완전 폐쇄로 이어진 것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쉐보레 차종의 시세가 즉각 반응했다.
정비 물량 10%도 못 채운 직영

한국GM 측은 폐쇄 이유로 9개 직영센터 전체의 정비 처리 물량이 총 물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고질적인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 없는 직영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폐쇄 방침은 2025년 11월 이미 사전 공지됐으나,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직영 정비 인력 약 380명의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전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2월 25일 이를 기각했다. 노조는 현재 출근 투쟁을 이어가며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 386개 협력센터로 흡수, 서비스 공백 없다?

한국GM은 직영 폐쇄 이후의 대안으로 전국 386개 협력 정비센터 체계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하이테크센터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직영 인력 중 38명을 이 하이테크센터에 배치해 협력센터의 기술 지원과 교육을 전담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측은 협력센터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직영 체제에 익숙했던 차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생산지 차이가 중고차 시세를 갈랐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3월 시세 전망에서 쉐보레 차종 간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되는 더 뉴 트래버스는 전월 대비 7.7% 하락했으며, 트래버스도 5.5% 내렸다.
국내 신차 판매가 종료된 단종 모델 더 뉴 말리부(-4.2%)와 올 뉴 말리부(-3.5%)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3.6%, 트레일블레이저는 2.5% 오르며 역주행했다.
국내 생산 모델은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일반 정비소에서도 수리가 가능한 반면, 수입 모델은 직영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시세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품질과 서비스 인프라는 별개의 문제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정비 접근성이 떨어지면 소비자의 선택은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이번 시세 변화는 그 현실을 숫자로 보여준다.
쉐보레 차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구입을 고려 중이라면, 차종별 생산지와 협력센터 접근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입 모델의 경우 향후 부품 수급과 정비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트래블레이져 등은 중고차 수출 영향이고. 거의 새차 가격으로 지금 팔리고 있어서 가격이 안떨어진것임.
파업 작작해 차 수리해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