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네시스 파이낸스’ 공식 출시
월 납입금 낮추고 중도해지 수수료 면제
최근의 ‘판매 부진’ 돌파구 될까
최근 판매 부진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던 제네시스가, ‘BMW·벤츠식 금융 프로그램’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1일, 자사 고객만을 위한 전용 리스·렌트 상품인 ‘제네시스 파이낸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기존보다 월 납입금을 수십만 원 낮추고, 중도 해지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더한 것으로, 최근 수입차의 할인 공세에 뺏겼던 고객들을 되찾아오기 위한 절박한 승부수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낮아진 월 납입금’이다. 대표 모델인 G80의 경우, 월 리스료가 79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래그십인 G90은 기존보다 월 31만 원 저렴한 136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자동차는 비싸다’는 심리적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제네시스 생태계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파이낸스’의 출시는, 제네시스가 BMW 파이낸셜 서비스나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처럼, 이제는 차뿐만 아니라 ‘금융’으로도 고객을 묶어두는 ‘캡티브 금융(Captive Finance)’ 전략을 본격화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금융 상품을 설계하면, 금리를 보조해 월 납입금을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고차 가치 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은 ‘지-익스체인지(G-EXCHANGE)’다. 이는 리스나 렌트 계약 만기 2년 전, 새로운 제네시스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이 넘는 중도 해지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는 사실상 제네시스 고객이 다른 브랜드로 이탈하는 것을 막는 ‘황금 수갑’과도 같은 역할을 하며, 충성 고객을 계속해서 묶어두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이 외에도, 기존 제네시스 오너나 수입차 오너가 제네시스를 구매할 때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더 베러 초이스’, 외관 손상 수리비와 운전자 보험까지 지원하는 ‘카-라이프’ 서비스 등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토탈 케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들어 다가온 판매량 급감이라는 위기 앞에서, 제네시스가 ‘차’가 아닌 ‘고객 경험’에서 그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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