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빠들도 홀렸다”… 3년 연속 ‘최고의 럭셔리카’ 싹쓸이한 국산 SUV의 정체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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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시카고 MAMA 어워즈 수상
올해의 ‘최고의 럭셔리 차량’으로 선정
G90·GV80 이어 3년 연속 ‘해트트릭’ 달성

제네시스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격전지인 중서부 지역에서 3년 연속 ‘최고의 럭셔리카’ 타이틀을 거머쥐며 ‘왕조’를 구축했다. 이번 주인공은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6년형 제네시스 GV70이다.

제네시스 GV70 실내
제네시스 GV70 실내 /사진=제네시스

미국 중서부 자동차미디어협회(MAM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폴 페스트(Fall Fest)’에서 제네시스 GV70을 ‘최고의 럭셔리 차량(Favorite Luxury Vehicle)’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제네시스는 2024년형 G90, 2025년형 GV80에 이어 올해 GV70까지 3년 내내 이 부문 상을 독식했다. 플래그십 세단부터 중형 SUV까지, 제네시스의 주력 라인업 전체가 까다로운 미국 평가단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는 증거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GV70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비결은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다. 짐 오브릴 MAMA 회장은 “제네시스는 3년 연속 캐릭터가 뚜렷하고 품격 있는 럭셔리 차량을 선보였다”며, 특히 GV70을 두고 “꾸밈없고 자신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SUV이자 현대적 프리미엄의 기준”이라고 극찬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무기는 2026년형 모델에 새롭게 탑재된 ’27인치 통합형 OLED 디스플레이’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이 거대한 스크린은 실내 분위기를 하이테크하게 바꾸는 일등 공신이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여기에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과 감성 품질을 높이는 ‘조절식 엠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지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 성능과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GV70은 노면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를 최적화하는 ‘지형 모드(Terrain Mode)’를 갖췄으며, 전방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북미법인 테드로스 멩기스테 COO는 “GV70은 우아한 디자인과 정교한 주행 완성도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이 GV70의 실용성과 즐거움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1991년 설립된 MAMA는 매년 시카고에서 100여 대의 차량을 직접 테스트하고 투표를 통해 우수 차량을 선정한다.

실용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 중서부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3년 연속 ‘최고’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이제 제네시스가 럭셔리 시장의 ‘대안’이 아닌 확실한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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