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만 1만 건”… 주행거리 710km 자랑하며 3주 만에 7천 대 넘게 팔린 신형 세단

중국 빅테크 기술을 전면 수용한 GAC-토요타가 bZ7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GAC-토요타 bZ7
GAC-토요타 bZ7 / 사진=토요타

핵심 사항

  • GAC-토요타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빅테크 기술을 대거 채택한 준대형 전기 세단 bZ7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 전장 5,130mm의 차체에 시작가 약 3,20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CLTC 기준 최대 71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 화웨이 OS와 샤오미 생태계 기반의 중국 전용 모델로 개발되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합작 브랜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타가 다른 방식으로 반격에 나섰다. GAC-토요타가 3월 29일 bZ7을 정식 출시하며 사전 계약 1만 건 이상을 기록했고, 출시 1시간 만에 3,100건의 주문이 쏟아졌다. 3주 누적 판매는 7,000대를 넘어섰다.

비결은 파워트레인부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배터리까지 중국 현지 기술로 채운 구성이다. 화웨이·샤오미·모멘타·CALB 4개사가 핵심 기술을 분담한 구조로, 기존 글로벌 완성차 합작 방식과 결이 다르다.

제네시스 G80급 차체에 시작가 약 3,200만 원

GAC-토요타 bZ7
GAC-토요타 bZ7 / 사진=토요타

bZ7의 전장은 5,130mm, 전폭 1,995mm, 전고 1,510mm, 휠베이스 3,020mm로 국내 기준 제네시스 G80과 유사한 준대형 세단 급이다. 시작가는 한시 인센티브 적용 기준 14만 7,800위안(약 3,200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은 19만 9,800위안(약 4,300만 원)이다.

플래그십 세단 규모의 차체와 사양을 갖추면서도 국내 중형 전기차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된 점이 판매 속도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bZ3X가 2026년 2개월 연속 월 1만 대 이상 인도를 기록하며 GAC-토요타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 흐름을 만들어온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화웨이 구동계에 샤오미 연동, 중국 빅테크가 차를 채운다

GAC-토요타 bZ7 실내
GAC-토요타 bZ7 실내 / 사진=토요타

파워트레인은 화웨이 DriveONE 전동 구동계로 최고출력 207kW(약 281마력)를 낸다. 인포테인먼트는 화웨이 HarmonyOS 5.0 기반 HarmonySpace 5가 적용됐으며, 샤오미 스마트 생태계와도 연동된다.

자율주행은 모멘타 R6 엔드투엔드 ADAS로 도심·고속도로 NOA와 전 구역 자동 주차를 지원하고, 추가 구독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센서 구성은 트림에 따라 다른데, 기본 트림은 카메라·레이더 중심이며 최상위 트림에는 라이다 1기에 밀리미터파 레이더 5개, HD 카메라 11개, 초음파 센서 10개로 총 27개가 탑재된다.

CLTC 기준 600-710km, 10분에 300km 충전

GAC-토요타 bZ7
GAC-토요타 bZ7 / 사진=토요타

배터리는 71.35kWh LFP(기본 트림)와 88.13kWh LFP(최상위 트림) 두 가지로 구성되며, CALB 셀이 적용됐다.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600km와 710km다.

급속충전은 3C급을 지원해 10분에 약 300km 주행거리를 보충할 수 있다. 배터리 보증은 출고 후 2년 또는 5만km 이내에 용량이 10% 이상 감소할 경우 무상 교체가 적용된다.

GAC-토요타 bZ7
GAC-토요타 bZ7 / 사진=토요타

bZ7은 중국 전용 모델로 현재 한국 출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에 들어오려면 화웨이 OS와 샤오미 생태계의 현지화 작업이 별도로 필요해 단순 수입이 어려운 구조다.

토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현지 기술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이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는 의미가 있다. 다만 bZ7의 성공 방정식이 다른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전체 댓글 1

  1. 중국에 자동차 제작 기술 업그레이드해주고,
    결국 일본 본토도 무너지는 과정을 겪을 것이 뻔한데
    답답하다.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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