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고 하기엔 완벽해”… 아빠도 기자도 반한 초대형 SUV, 결국 ‘인정’ 받았다

by 서태웅 기자

발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이달의 차 선정
739km 주행거리와 슈퍼크루즈 탑재
가격 2억 7,757만 원, 초대형 SUV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2025년 12월 ‘이달의 차’로 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 전기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최종 선정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등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50점 만점에 33.7점을 획득한 것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내 / 사진=캐딜락

국내 시장에 최초로 도입된 GM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인 슈퍼크루즈와 739km에 달하는 압도적인 주행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전동화 럭셔리 SUV 시장에서 캐딜락이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이 국내 전문가들에게 유효하게 소구되었음을 시사한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안전성 및 편의 사양 7.7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7.0점, 동력 성능 7.0점, 에너지 효율 6.3점을 기록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가장 큰 특징은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슈퍼크루즈의 국내 최초 탑재다. 고정밀 라이다(LiDAR) 지도 데이터와 카메라, 센서를 결합하여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 주행 가능한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하는데, 국내 법규 및 도로 환경에 맞춘 최적화를 거쳐 도입되었다.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핵심 편의 사양으로 평가받았으며, 향후 국내에 출시될 쉐보레, GMC 등 GM 계열 브랜드의 ADAS 전략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이 프리미엄 차량 평가의 핵심 척도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파워트레인 성능도 압도적이다. 205kWh 대용량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739km(도심 776km, 고속도로 692km)라는 독보적인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551kW(약 750마력), 최대토크 1,064Nm(108.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미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췄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하여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실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내 / 사진=캐딜락

차체 크기는 풀사이즈 SUV답게 압도적이다. 전장 5,715mm, 전폭 2,055mm, 전고 1,935mm, 축거 3,460mm로 국내 출시된 전기 SUV 중 최대급 크기를 자랑한다.

7인승 구성이며,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7,757만 원으로 책정되어 하이엔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으며, 월 할부 60개월 기준 약 10만km 주행을 기준으로 차량 회복성을 고려한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지난달(2025년 11월)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이 선정된 바 있다. 아이오닉 6 N이 국산 고성능 전기차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었다면, 12월의 에스컬레이드 IQ는 초대형 럭셔리 전기 SUV라는 전혀 다른 세그먼트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두 모델은 2026년 초 진행될 2026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프리패스 권한을 확보하게 되어, 연말연시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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