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내년부터 강력한 규제 적용
전동 킥보드·대용량 보조 배터리 반입 금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을 위한 고육지책
출퇴근길의 편리한 발이 되어주던 전동 킥보드와 대용량 보조 배터리가 이제 부산 지하철에서는 ‘탑승 거부’ 1순위 블랙리스트에 오른다. 고밀도 에너지를 품은 리튬 배터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지목되면서, 부산 도시철도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반입 금지’라는 칼을 빼 들었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인 2026년 1월 초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권고가 아닌, 역무원이 승차를 막을 수 있는 강제 규정으로 적용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잇따르는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여객 운송약관을 개정하고, 리튬 배터리가 탑재된 모든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일정 용량을 초과하는 보조 배터리의 역사 및 객실 반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동 킥보드, 전동 외륜·이륜보드, 전동 자전거 등은 이제 접어서 휴대하더라도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다.
다만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전동 휠체어와 의료용 스쿠터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기존처럼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승객이 혼란스러워할 ‘보조 배터리’의 반입 기준은 ‘160Wh(와트시)’로 확정됐다. 이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용 보조 배터리(약 10,000~20,000mAh)의 용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흔히 들고 다니는 20,000mAh 용량의 보조 배터리는 와트시로 환산하면 약 70~100Wh 수준이기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방송용 장비나 캠핑용 파워뱅크, 고성능 노트북용 대용량 배터리 등 160Wh를 초과하는 ‘벽돌급’ 배터리는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이는 항공기 기내 반입 기준과 유사한 수준으로, 폭발 시 그 위력이 소형 폭탄에 버금가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이토록 강력한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열 폭주(Thermal Runaway)’에 대한 공포가 자리 잡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으로 인해 내부 분리막이 손상될 경우, 순식간에 온도가 1,000도 이상 치솟으며 폭발하는 열 폭주 현상을 일으킨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부산 지하철에서는 승객이 소지한 전동 휠에서 갑자기 연기가 솟구쳐 오르며 퇴근길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지하철에서도 올해만 두 차례나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하철 내 배터리 사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이다. 사방이 막힌 지하 터널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배터리가 폭발할 경우,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리튬 배터리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불가능에 가깝고, 엄청난 양의 불산과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초기 진화 실패 시 대피조차 어려워진다. 소방 전문가들조차 “지하철 내 배터리 화재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그 위험성은 심각하다.
이에 국토교통부 역시 전국 철도 운영기관에 리튬 배터리 반입을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즉각적인 단속에 나선다. 역무원들은 개찰구와 승강장에서 전동 킥보드 등을 소지한 승객의 탑승을 제지하고 하차를 요구할 권한을 갖게 된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만원 지하철에서 킥보드 배터리가 터진다고 상상하면 끔찍하다”, “나 하나 편하자고 수백 명 목숨을 담보로 할 순 없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물론 일각에서는 “출퇴근길 ‘라스트 마일’을 책임지던 킥보드를 못 쓰게 되어 아쉽다”는 불만도 나오지만, ‘안전’이라는 대의명분 앞에서는 설득력을 잃고 있다.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배터리 퇴출’ 움직임은 향후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로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여, 대중교통 이용 문화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부산시만 하나요 전국적으로 실시 하세요 . 휠체어도 차단해야 합니다.주택가 전기차도 주차금지. 전기차 판매금지등
휠체어의 배터리와 pm의 배터리랑 유사한대 뺄거면 다 빼야지
마지막 사진 부산도시철도가아니라 김해경전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