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3, 9월 IAA 모빌리티서 등장
유럽 생산 물량 완판되며 초대박 행진
노이어 클라쎄 적용, 805km 주행거리
BMW 신형 전기 SUV ‘iX3’의 2026년 유럽 생산 물량이 이미 완판됐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iX3는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내년도 유럽 생산 물량 대부분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특히 독일에서는 iX3가 내연기관 X3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등 상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디 실베스트레 BMW 이탈리아 CEO는 “주문 대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으며 2026년 생산량의 거의 전부를 유럽 시장이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된 이후, 독일 한 곳에서만 6주 만에 3,000대 이상의 주문이 몰리며 BMW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마저 뛰어넘었다.
805km 주행거리와 21분 급속 충전

‘노이어 클라쎄’, 즉 ‘새로운 세대’라는 이름의 이 플랫폼은, BMW가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결과물이다. 기존 전기차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원통형 배터리 셀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량화와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뉴 iX3에는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각형 셀에서 원통형 셀로 바뀐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끌어올렸고, 충전 효율은 30% 개선됐다.
그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805km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달성했다. 충전 속도는 혁명에 가깝다. 최대 400kW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37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21분이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469마력에 제로백 4.9초 주행 성능

iX3 50 xDrive는 두 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약 469마력, 최대토크 645Nm의 성능을 발휘하며 800V 전압 시스템과 108.7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400kW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약 37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완충 시 EPA 기준 약 64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 iX3 50 xDrive 모델 기준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45Nm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9초 만에 도달하며 BMW가 추구해온 운전의 즐거움 역시 놓치지 않았다.
또한 BMW SAV의 전형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크기는 전장 4,782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897mm라는 거대한 차체의 크기를 지니고 있어 실내 공간 비율이 매우 우수하다.
iX3 시작가는 8,900만 원

iX3는 현재 헝가리 데브레첸 신공장에서 생산되며 연간 최대 15만 대까지 제조가 가능하다. 2026년부터는 중국 선양 공장에서 롱 휠베이스 버전 생산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에서 일반 휠베이스 모델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차량 출시는 유럽에서 먼저 시작해 내년 봄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지고 미국 시장은 여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초기에는 듀얼 모터 사양의 iX3 50 xDrive가 먼저 투입되고 이후 후륜구동 및 소형 배터리 모델 등 가격을 낮춘 트림이 추가된다.
차량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시작가 약 6만 달러(한화 8,900만 원)가 예상된다. 차량의 3분의 1을 재활용된 2차 원자재로 제작하고, 헝가리 데브레첸의 신규 공장은 화석 연료 없이 운영되는 등 개발부터 생산, 주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철학을 구현했다.
2027년까지 40개 신모델 계획

BMW 신형 iX3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로, 전동화 시대 BMW의 진정한 상징이 되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가장 핵심적인 미래 프로젝트이며, 뉴 iX3는 BMW가 열어 갈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고 단언했다.
마이크 라이헬트 노이어 클라쎄 총괄 역시 “틈새시장이 아닌 판매량이 가장 높은 볼륨 모델로 변화를 설득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년 말 생산을 시작하는 BMW 뉴 iX3를 필두로, BMW는 2027년까지 40개의 신모델에 노이어 클라쎄의 정신과 기술을 이식할 계획이다. 전동화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한 BMW의 담대한 두 번째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