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호조인 BMW i4의 단종 배경을 짚어보고 차세대 플랫폼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후속 모델 정보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핵심 사항
- BMW i4는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플랫폼 전환을 위해 2026년 말 단종될 예정입니다.
- 이번 단종은 실적 부진이 아닌 노이에 클라쎄 플랫폼 도입에 따른 라인업 재편이 핵심 이유입니다.
- 향후 i4의 빈자리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2030년 이전 출시될 신형 i3가 공식 승계합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완성차 브랜드들의 라인업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출시된 모델도 플랫폼 전환을 이유로 단종 수순을 밟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BMW도 예외가 아니다.
BMW가 전기 세단 i4의 단종을 공식화했다.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생산이 종료될 예정으로, 출시 후 약 4년 만의 퇴장이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독일에서는 4시리즈 전체 판매의 약 50%를 책임지던 모델이라는 점에서 예상보다 이른 단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 성과와 무관하게, 플랫폼이 먼저 바뀐다

i4의 단종 배경은 판매 부진이 아니다.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으로 내세운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핵심 이유다.
신형 플랫폼 기반 모델들이 순차 출시되면서 기존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i4가 자연스럽게 라인업에서 빠지는 구조로, i4는 iX1과 함께 BMW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이끌어온 모델이다.
M 라인업 전체를 통틀어 글로벌 판매 상위권을 유지해왔음에도 플랫폼 전환 일정이 단종 시점을 앞당긴 셈이다.
250kW 모터에 84kWh 배터리, 검증된 제원의 조기 퇴장

현행 i4의 제원은 지금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250kW(약 340ps) 모터와 430Nm 토크를 갖췄으며, 8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32km를 확보했다.
복합 전비는 4.7km/kWh(도심 4.8, 고속 4.5)로 준수한 편이다. 전장 4,785mm, 전폭 1,850mm, 전고 1,450mm에 휠베이스 2,855mm의 비례로 설계된 세단 차체는 후륜구동(RR) 방식을 채택해 주행 감각을 살렸다.
5인승 구성에 자동 1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이 같은 스펙이 미국과 독일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로 이어졌다.
i3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i4의 빈자리는 신형 BMW i3가 채운다. 이미 최상위 고성능 트림인 M50이 공개됐으며,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40 모델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후속 i3는 노이에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2030년 이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전기 세단 포지션을 그대로 승계하는 구조다. 4시리즈 라인업 자체는 내연기관과 병행해 유지되며, 단종은 i4에 국한된 결정이다.

전동화 전환기에 판매 호조에도 단종이 결정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플랫폼 세대교체 속도가 빨라질수록 개별 모델의 생애주기는 짧아지는 것이 현실이며, i4의 사례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성능과 판매 실적만으로는 단종을 막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점에서, 전기차 구매자들이 모델 존속 여부를 함께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i4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단종 시점 전 잔여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브랜드 전동화 로드맵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후속 모델의 스펙과 가격대가 공개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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