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만 490만 명 “후회 안 하겠어요?”… 4시간 걸린다는 ‘연말 대란’ 예고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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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연말 대기 시간 4시간 이상 예상
온라인 또는 시험장 방문 권장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490만 명으로 집계되면서, 연말에 갱신 신청이 몰릴 경우 심각한 대기 지연이 예상된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대상자들에게 연말 혼잡을 피하고 시간 절약을 위해 9월 이전 갱신을 권장하고 있다.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 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 해 말처럼 마지막 순간에 몰리는 신청자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전 홍보에 나섰다. 올해 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약 100만 명이 더 많아, 상황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조기 갱신을 유도하지 않으면 행정 처리에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15년 만에 최대 규모, 남은 갱신자 300만 명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 사진=도로교통공단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00만 명 많은 490만 명으로, 최근 1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6월까지 갱신을 마친 비율은 37%, 약 180만 명 수준에 그쳐 여전히 약 300만 명이 남아 있다.

경찰은 연말로 갈수록 신청자가 집중돼 대기 시간 증가와 함께 민원 처리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특히 고령자 대상 갱신 주기는 짧아 주기적 혼잡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은 5년, 75세 이상은 3년마다 갱신이 필요해 반복적 수요도 적지 않다.

지난해 4시간 대기, 올해는 더 심할 수도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 사진=연합뉴스

작년 12월, 막바지 갱신 수요가 몰리면서 평균 2,000명이 한꺼번에 몰려 4시간 넘게 걸린 사례가 발생했다. 올해는 대상자 수가 더 많아 이보다 긴 대기시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갱신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로, 지금 신청하면 연말 대비 10분의 1 시간에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예측 가능한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에서 실시간 정보 제공 중이다. 대상자가 몰리는 시기를 피하면 시간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온라인 갱신·적성검사 적극 활용 권장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갱신도 가능하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을 활용하면 평균 2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적성검사 기능이 확대되면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효율적인 방법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갱신 대상자에게는 문자, 우편, 알림서비스를 통한 안내가 병행되며,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는 출장 서비스도 확대된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특정 지역 관광지 할인 혜택도 조기 갱신자에게 적용된다.

지금 안 하면 연말 4시간 이상으로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운전면허 갱신 대상 490만 명 / 사진=연합뉴스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은행·보험사에서 사용하는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 이용도 제한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지금 바로 갱신하는 것이 최선이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연말 혼잡을 피하고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시민들이 서둘러 갱신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또는 9월 이전 갱신으로 불편 없이 처리하는 것이 올해 면허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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