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면제”… 설 연휴, KTX까지 ‘50%’ 할인 소식에 아빠들 ‘환호성’

김민규 기자

발행

정부,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최대 50% 할인 발표
전국 휴게소·관광지 연계 혜택도 제공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고향 방문과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해도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으며, 특히 이동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이 눈에 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몰린 차량들로 정체 중인 경부고속도로
설 연휴 몰린 차량들로 정체 중인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설 연휴 기간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명절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 가족 단위 이동 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은 만큼, 통행료 부담이 사라지면서 고향 방문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KTX·SRT 역귀성 할인 30~50% 적용

서울역 KTX
서울역 KTX /사진=연합뉴스

철도 이용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KTX와 SRT 일부 열차에 대해 역귀성 할인이 적용되며, 할인율은 30%에서 최대 50%에 달한다.

역귀성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이동을 뜻하는데, 이번 할인은 지방 방문을 활성화하고 분산 귀성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다만 일반열차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국 94곳 휴게소·66곳 관광지 연계 할인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94곳과 전국 66곳 관광지가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휴게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영수증을 받으면 연계 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게다가 궁과 능, 유적지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립 미술관과 자연휴양림은 16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수목원 역시 14일, 16일, 18일 무료 입장이 가능해 설 연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다.

설 연휴 몰린 차량들로 정체 중인 경부고속도로
설 연휴 몰린 차량들로 정체 중인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명절 이동 비용은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번 정부 대책은 고속도로와 철도 할인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문화시설 무료 개방으로 여가 활동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설 연휴 계획이 있다면 미리 할인 혜택을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역귀성 할인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예약하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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