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으면 바로 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기아 신차

유럽 전용 크로스오버인 기아 XCeed가 최신 디자인 철학과 디지털 사양을 갖추고 현지 C-세그먼트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섭니다.

기아 XCeed
기아 XCeed / 사진=기아

핵심 사항

  • 기아가 유럽 전용 크로스오버 모델인 신형 XCeed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6년 5월 29일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양산합니다.
  • 실내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합친 듀얼 파노라믹 화면이 탑재되며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L 터보와 4기통 1.6L 터보 엔진 두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럽 전용 모델로 개발되어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므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유럽 C-세그먼트 시장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유럽 C-세그먼트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 중 하나다. 폭스바겐 티록, 푸조 3008, 토요타 C-HR, 닛산 캐시카이 등 내로라하는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는 이 세그먼트는 유럽 전체 신차 판매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여기서의 성패가 브랜드 전체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 속 기아는 신형 XCeed(엑시드)가 2026년 5월 29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히며, 유럽 시장 공략의 포부를 내보였다.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겸 CEO 장수항 사장이 직접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모델에 거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멋지게 돌아온 디자인

기아 XCeed
기아 XCeed / 사진=기아

XCeed는 기아의 씨드(Ceed) 해치백을 기반으로 개발된 유럽 전용 크로스오버로, 2019년 초대 모델 출시 이후 꾸준히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모델이다. 당시 씨드 기반의 파생 모델로 출발했지만, 크로스오버 스타일과 실용적인 차체 구성 덕분에 유럽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 올 수 있었다.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데 이어 이번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전면 적용하면서 한층 세련된 CUV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유의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도시적인 감각을 더한 외관이 특징이며, C-세그먼트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뚜렷한 개성을 내세우고 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꾸민 실내

기아 XCeed
기아 XCeed 실내 / 사진=기아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합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넓은 시야각과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성으로, 최근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디지털 경험을 실내 곳곳에 녹여냈다.

특히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의 연속된 패널로 이어지는 방식은 실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냄으로써 동급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 패널이 마련되며,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그 외 나머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따르고 있다.

기아의 유럽 핵심 거점,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기아 질리나 공장
기아 질리나 공장 / 사진=기아

엔진 라인업은 3기통 1.0L 가솔린 터보와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두 가지로 예상된다. 1.0L 엔진은 115마력의 최고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이며, 1.6L 엔진은 7단 DCT와 맞물려 150마력 또는 18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된다.

XCeed 생산을 맡은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은 2007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간 약 30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생산 기지로, 현재는 내연기관차와 함께 중소형 전기차 생산도 진행되고 있어 기아의 핵심 유럽 거점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기아 XCeed
기아 구형 XCeed / 사진=기아

XCeed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양산 소식은 기아가 유럽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디자인과 사양 경쟁력을 앞세운 기아가 오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현지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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