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입 승용차 판매량 30만 7,377대
전년 대비 16.7% 증가, 판매 1위는 BMW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한국 수입 승용차 시장이 사상 첫 30만 대 시대를 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0만 7,377대로 전년(26만 3,288대)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1995년 BMW가 국내 직접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대 판매량은 2022년 28만 3,435대였다. BMW가 7만 7,127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 8,467대로 2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5만 9,916대로 전년 대비 101% 급증하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이 86.4%에 달하며 시장 구조가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BMW 7만 7,127대로 2년 연속 1위

BMW는 2025년 7만 7,12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5%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균형 있게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킨 것이 주효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 8,467대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지만 꾸준한 판매세를 유지했다. 한편 테슬라는 5만 9,916대로 전년 대비 세자릿수(101%) 급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를 사용한 후륜구동 모델 Y의 가격 경쟁력이 판매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모델 Y 3만 7,925대로 베스트셀링카 등극

개별 모델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 Y가 3만 7,925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00(1만 5,567대), 3위는 BMW 520(1만 4,579대)이 기록했다. 모델 Y의 압도적인 판매량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이 결합된 결과다.
이 덕분에 테슬라는 브랜드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볼보는 1만 4,903대, 렉서스는 1만 4,891대, 아우디는 1만 1,001대, 포르쉐는 1만 746대를 각각 판매했다.
친환경차 86.4%, 하이브리드 56.7%로 최대

연료별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17만 4,218대(56.7%)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기차는 9만 1,253대(29.7%)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비중이 86.4%에 달했다. 반면 가솔린은 3만 8,512대(12.5%), 디젤은 3,394대(1.1%)에 그쳤다. 전통 내연기관 비중은 13.6%로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20만 6,245대(67.1%)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브랜드는 6만 8,419대(22.3%), 일본 브랜드는 2만 6,606대(8.7%)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는 BYD가 첫 진출해 6,107대(2.0%)를 판매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신흥 브랜드 BYD 6,107대·폴스타 269% 증가

신흥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YD는 한국 진출 첫 해에 6,107대를 판매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폴스타는 2,957대로 전년 대비 269% 급증했다. 이는 테슬라, BYD, 폴스타 등 신규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9만 7,279대(64.2%), 법인 구매가 11만 98대(35.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 2,858대(31.9%)로 개인 구매 최다 지역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소형·준중형이 12만 9,674대(42.2%)로 가장 많이 팔렸다.
12월 2만 8,608대, 전년 대비 21.6% 증가

12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은 2만 8,608대로 11월 대비 2.6% 감소했다. 연말 소비 둔화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전년 동월(2만 3,524대) 대비로는 21.6% 증가하며 연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덕분에 2025년 연간 30만 대 돌파가 가능했다. 수입차는 이제 신차 5대 중 1대 수준으로 성장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수입 승용차 시장은 2025년 사상 첫 30만 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BMW의 2년 연속 1위, 테슬라의 101% 급증, BYD와 폴스타 같은 신흥 브랜드 약진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 86.4%는 시장이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에도 신규 브랜드 진출과 전기차 확대가 지속되면서 수입차 시장은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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