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국에 나온다고?”… 제네시스는 어떡하나, 마침내 출시되는 ‘이 SUV’의 정체

by 서태웅 기자

발행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지커 국내 출시 임박
2026년 1분기 국내 전시장 오픈
첫 모델은 7X, 국내 4개 딜러사 계약 완료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026년 국내 시장 진출이 확정되며 출시 시기가 구체적으로 잡혔는데, 2026년 1분기에 전시장이 오픈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2025년 말 시점에서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단순한 루머가 아닌 확실한 출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가장 확실한 증거는 국내 딜러사 계약 완료 소식이다. KCC 모빌리티, 아이온 EV, H 모빌리티 GK, ZK 모빌리티 등 총 4곳의 딜러사가 선정되면서 전시장 운영, 시승 상담, 판매 계약, AS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졌다. 딜러 체결이 완료된 상태에서 환경부 인증 절차만 마무리되면 출시는 사실상 완료 단계나 다름없다.

볼보·폴스타 거느린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딜러사 파트너십 체결식
지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딜러사 파트너십 체결식 / 사진=지커

지커는 지리자동차 산하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모기업의 위상은 이미 검증됐다. 지리자동차는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역시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국내 르노코리아의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링크앤코 같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거대 자동차 그룹이 운영하는 고급 브랜드가 바로 지커다. 2021년 출범한 신생 브랜드지만 유러피언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전기차를 표방한다.

지난해 지커 본사를 방문한 전문가의 평가에 따르면, 실물의 느낌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고급감을 보여줬다. 특히 감성적인 측면에서 놀라운 수준을 보였으며, 국내 제조사들이 강점을 가진 편의 사양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중국차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켰다는 후문이다.

지커 7X, 국내 시장 파고든다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지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일 모델은 중형 전기 SUV ‘지커 7X’가 유력하다. 지커는 001, 007, 미니밴인 009까지 체급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가운데, 7X로 중형 전기 SUV 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운영 중이지만 정작 중형급 전기 SUV는 부재한 상황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 EV5는 준중형급 모델로, 내연기관 시장에서 싼타페나 쏘렌토급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넘어올 때 공간감과 감성을 채우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패밀리 중심의 공간 활용성은 물론, 2열 시트에는 레그레스트가 포함된 릴렉션 시트 기능까지 제공된다. 동급 사이즈 전기차 중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은 찾아보기 힘들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완성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있으며, 이 기능이 국내 출시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벤틀리 디자이너·볼보 SEA 플랫폼

지커 7X 실내
지커 7X 실내 / 사진=지커

지커 7X의 디자인을 두고 아우디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 제법 많은데, 이는 지커의 디자인 총괄인 스테판 질라프가 벤틀리와 아우디 출신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존 중국 전기차들이 주는 특유의 느낌 대신 유러피언 감성이 묻어나며, 제네시스와 비교해도 충분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췄다.

주행 성능의 핵심인 플랫폼은 볼보 차량으로 익숙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볼보가 안전성 측면에서 이미 높은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플랫폼 공유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전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배터리는 골든 브릭과 기린 배터리를 사용하며, 트림에 따라 일반 트림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고급 트림에는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혼용 적용된다. 주행 질감은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보다는 고급차와 같은 부드러운 성향을 지향한다.

초저가 출시는 어려울 전망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최신 차량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충실하다. 테슬라와 같은 공격적인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아닌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현대차의 시스템과 유사한 구성을 보인다. 다만 현대차와 차이점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주행에 개입하는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차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이다 센서가 국내 출시 모델에도 포함될지 여부가 중요한데, 라이다 적용 여부에 따라 주변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많은 소비자가 최근 화제가 된 BYD의 씨라이언 7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있지만, 브랜드의 프리미엄 성격과 상품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초저가 출시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댓글 4

  1. 중국산은 믿지마라!
    부품도 구하기 어렵고 자주 고장나고 허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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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금 시대가 어떤시댄데 아직도 덜 떠러진 댓글이나 다는 멍멍이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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