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 2026년 5월 한국 상륙 예고
엔비디아·LiDAR 탑재한 전기 SUV
5천만 원대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도전
중국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한편,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을 산하에 둔 지리자동차그룹의 순수전기 브랜드 지커(Zeekr)가 오는 5월 자사의 프리미엄 SUV ‘7X’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유로 NCAP 별 5개, 중국차 편견을 정면으로 넘다

지커 7X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안전성이다.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으며, 볼보 EX30·폴스타 4와 동일한 지리그룹 SEA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점도 기술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자율주행 하드웨어도 수준급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솔루션과 LiDAR를 탑재한 G-파일럿 시스템이 고속도로와 도심 구간 모두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기반 인포테인먼트도 갖췄다.
AS망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딜러 4개사 모두 볼보·벤츠·아우디 계열 기존 수입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후 서비스 체계도 어느 정도 갖춰진 셈이다.
645마력에 800V 급속충전, 성능도 빈틈없다

한국 출시 예정 모델은 AWD 사양으로, 최고 출력 645마력에 0→100km/h 가속 3.8초를 발휘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DC 최대 4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0.5분이면 충분하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으로 WLTP 대비 10~20% 낮아질 수 있어 최상위 트림 기준 520~550km 수준이 예상되며, 상단 600km는 낙관적 수치로 봐야 한다.
차체는 전장 4,800mm, 축거 2,900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전동식 자동문도 탑재된다. 다만 자동문은 해외 리뷰에서 실용성 논란이 지적된 사양인 만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예상 가격 5천만 원대로 가격 경쟁력도 챙겨

국내 예상 출시가는 5천만 원대 중후반으로, 아직 공식 발표 전이다. 유럽 판매가가 약 8,400만~9,98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은 3,000만 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테슬라 모델 Y와 아이오닉5로, 차체 크기와 가격대가 겹치는 동급이다.
반면 제네시스 GV70 전동화(세제혜택 기준 7,530만~9,516만 원)와 벤츠 EQE SUV(1억 600만~1억 4,080만 원)는 가격대가 한 단계 위에 위치해 직접 비교보다는 세그먼트가 다른 경쟁으로 봐야 한다. 사전 관심 등록은 이미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지커 7X는 유럽 인증과 프리미엄 브랜드 딜러망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이 뚜렷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잔존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5월 공식 출시 이후 보조금 적용 실구매가와 트림별 구성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승을 통해 실내 완성도와 자동문 편의성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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