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분 만에 5천 대 계약”… 3천만 원대로 725km 달리는 SUV ‘등장’

샤오펑 G6, 출시 7분 만에 5,000건 주문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11% 저렴
최대 725km·12분 급속충전 강점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5년 3월 중국 출시 당일 단 7분 만에 5,000건의 확정 주문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모델이 있다.

샤오펑 G6 실내
샤오펑 G6 실내 / 사진=샤오펑

샤오펑 G6은 테슬라 모델Y보다 약 11% 저렴한 가격에 최대 725km(CLTC 기준)의 주행거리를 앞세워 중형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작 대비 81가지 업그레이드와 1차 부품 34% 교체가 이루어진 사실상 전면 개편 모델로,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페형 외관에 실용성까지, 빈틈없는 패키지

샤오펑 G6
샤오펑 G6 / 사진=샤오펑

전장 4,758mm, 전폭 1,920mm, 전고 1,650mm의 차체에 2,89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G6는 쿠페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항력계수 0.248의 공기역학적 설계 덕분에 효율성을 끌어올렸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647L에서 2열을 접으면 최대 1,752L까지 확장된다.

공차중량은 2,030kg으로, 5인승 중형 SUV로서 균형 잡힌 체급을 유지한다. 신규 컬러인 스텔라 퍼플을 포함해 총 6가지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15.6인치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디지털 룸미러, 50W 무선 충전 패드가 기본 적용된다.

전면 좌석에는 히팅·통풍·마사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상위 트림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

800V 플랫폼이 만든 충전 혁신

샤오펑 G6
샤오펑 G6 / 사진=샤오펑

G6 2025년형의 가장 큰 강점은 800V XPower 전기 구동 시스템에서 나온다. 5C 초고속 충전 AI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10~80% 충전을 단 12분 만에 완료하며, 10분 충전만으로도 CLTC 기준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68.5kWh LFP(CLTC 625km 트림)와 80.8kWh LFP(CLTC 725km 트림) 두 가지로 구성되며, 1,000도 이상의 화염과 80톤 측면 충격, 2,000J 하단 충격을 견디는 안전 설계도 갖췄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후륜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218kW(약 292HP), 최대 토크 450N·m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6.3초, 최고속도는 202km/h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2.5kWh/100km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Y 정조준, 가격으로 승부

샤오펑 G6 실내
샤오펑 G6 실내 / 사진=샤오펑

트림은 625 롱레인지 맥스 테크(176,800위안, 약 3,500만 원대)부터 625 롱레인지 맥스 플래그십(186,800위안, 약 4,042만 원대), 725 울트라 롱레인지 맥스 플래그십(198,800위안, 약 4,300만 원)까지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전작 시작가 대비 약 23,100위안(약 500만 원) 인하된 가격으로, 테슬라 모델Y보다 약 11% 저렴한 수준이다. 자율주행은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기반의 XNGP ADAS 시스템이 담당하며, 유럽 NCAP 5성 안전 등급도 확보했다.

다만 CLTC 기준 주행거리는 실제 주행 환경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어, WLTP 기준으로는 약 435~570km 수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샤오펑 G6
샤오펑 G6 / 사진=샤오펑

중형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는 모델이 등장했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 가격 세 가지를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는 분명 주목할 만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국내 충전 인프라 호환성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26년 한국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실차 확인과 국내 확정 가격이 공개되는 시점에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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