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4분 만에 ‘15,000대’ 돌파”… 결국 등장한 신형 프리미엄 세단에 ‘주문 폭주’

샤오미, 신형 전기 세단 ‘2026년형 SU7’ 출시
902km 주행거리에 라이다 전 트림 기본화
단 사흘 만에 누적 3만 대 주문 돌파

전기차 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중국에서 펼쳐졌다. 샤오미가 3월 19일 신형 SU7을 공식 출시한 지 34분 만에 15,000대 주문이 몰렸고, 사흘 안에 확정 주문은 30,000대를 넘어섰다.

샤오미 신형 SU7 실내
샤오미 신형 SU7 실내 /사진=샤오미

3월 23일 첫 인도를 시작한 레이쥔 샤오미 CEO는 웨이보를 통해 첫 주에만 4,000~5,000대가 고객 손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3월 한 달 최대 생산 목표는 16,000대다.

전장 5m에 육박하는 차체에 엄청난 주행거리 자랑

샤오미 신형 SU7
샤오미 신형 SU7 /사진=샤오미

신형 SU7은 전장 4,997mm, 전폭 1,963mm, 휠베이스 3,000mm의 준대형 패스트백 세단이다. 세대 교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주행거리다.

스탠다드 트림은 CLTC 기준 699km에서 720km로, Pro는 830km에서 902km로, Max는 800km에서 835km로 각각 개선됐다.

Pro 트림의 902km는 동급 전기 세단 중 최상위 수준으로, 1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670km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성을 높이는 요소다. 외장 색상은 총 9가지로 카브리올레 블루·크림슨 레드·인디고 그린이 새로 추가됐다.

라이다를 전 트림 기본으로 실내도 전면 개편

샤오미 신형 SU7 실내
샤오미 신형 SU7 실내 /사진=샤오미

이번 세대에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ADAS 구성이다. 이전 세대에서 일부 트림에만 옵션으로 제공되던 라이다(LiDAR)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으며, 4D 밀리미터파 레이더와 엔비디아 Thor-U 700TOPS 프로세서도 공통 적용됐다.

실내는 16.1인치 3K OLED 센터 디스플레이, 7.1인치 플립업 회전 계기판, 56인치 AR-HUD의 세 화면 체계로 구성된다.

파워트레인은 스탠다드·Pro가 235kW(315마력) 후륜구동, Max가 508kW(680마력) 사륜구동으로 나뉘며, 배터리는 스탠다드·Pro가 LFP, Max가 NCM 삼원계를 각각 채택했다.

4,800만 원대 시작가, 테슬라와 정면 승부

샤오미 신형 SU7
샤오미 신형 SU7 /사진=샤오미

샤오미의 새로운 SU7의 가격은 스탠다드 21만 9,900위안(약 4,800만 원), Pro 24만 9,900위안, Max 30만 3,900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이전 세대 대비 스탠다드 기준 약 4,000위안 인상됐지만, 라이다 기본화와 주행거리 개선을 감안하면 스펙 대비 가격 경쟁력은 오히려 높아진 셈이다.

샤오미 신형 SU7
샤오미 신형 SU7 /사진=샤오미

샤오미 오토는 최근 2026년 인도 목표를 전년 대비 34% 늘린 55만 대로 설정했으며, SU7이 그 핵심 모델 역할을 맡는다.

초도 물량 조기 소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대기 기간을 충분히 염두에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중국 현지 판매 모델이므로 국내 출시 여부와 인증 일정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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