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링이 스타라이트 L을 공개하며 초저가 브랜드를 넘어 패밀리 SUV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브랜드의 도약을 상징하는 이번 신차는 이달 말 정식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전장 4,980mm의 팰리세이드급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5인승과 6인승 모델로 실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 링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기만으로 260km를 주행하며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 초저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SUV로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이달 말 상세 제원과 가격이 최종 발표됩니다.
초저가 전기차 홍광 Mini EV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우링이 이번엔 전혀 다른 급의 모델을 꺼내 들었다. SAIC·GM·류저우우링의 3자 합작 브랜드 우링은 ‘2026 스타라이트 L’을 공개하며 중형 이상 패밀리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홍광 Mini EV가 930만 원대 초저가 전략으로 누적 190만 대 이상을 팔아치운 브랜드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PHEV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링은 이미 스타라이트 560(전장 4,745mm)을 별도로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확장 중인 가운데, 스타라이트 L은 그 정점에 위치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든 체급

스타라이트 L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80mm·전폭 1,930mm·전고 1,760mm, 휠베이스 2,950mm다. 쉐보레 이쿼녹스가 전장 4,651mm·휠베이스 2,731mm인 반면,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휠베이스 3,073mm로 한 급 위에 위치한다.
스타라이트 L은 두 모델 사이의 빈틈을 정확히 겨냥한 체급으로, 이쿼녹스보다 넉넉하면서도 트래버스처럼 다루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공차중량은 트림에 따라 2,035~2,175kg이며, 정원은 5인승과 6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D컷 스티어링 휠, 메탈 스피커 그릴이 적용됐으며, 2열 접이식 트레이와 동승석 전동 조절 버튼도 갖추는 등 패밀리카로서의 편의성을 두루 챙겼다.
선행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링시 하이브리드의 도약

파워트레인은 우링 자체 개발 링시(Lingx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1,498cc 1.5L 엔진은 78kW 또는 105kW 두 가지 출력으로 구성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결합한 PHEV 방식으로 외부 충전이 가능하다.
가장 주목할 수치는 EV 전용 주행거리로, CLTC 기준 260km를 발표했다. 선행 모델인 스타라이트 S PHEV의 전기 항속거리가 60~130km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네 배까지 늘어난 셈으로, 배터리 대형화 또는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속도는 190km/h이며, 타이어는 트림에 따라 19인치 또는 20인치가 선택 적용된다. 다만 EV 주행거리를 포함한 최종 제원은 이달 말 정식 공개 예정이므로, 현재 수치는 선행 발표치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초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우링의 전방위 가격대 공략

홍광 Mini EV 5세대가 93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마이크로 EV라면, 스타라이트 L은 넉넉한 공간과 장거리 PHEV 성능을 앞세운 전혀 다른 성격의 모델이다. 우링이 두 극단의 제품을 동시에 라인업에 올려두는 구조는, 단일 가격대가 아닌 전방위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PHEV 전기 주행거리 260km는 중국 시장에서 통근과 장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은 수치인 만큼, 스타라이트 L이 실수요층을 얼마나 끌어당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달 말 정식 제원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가성비 전략이 기술력과 공간 경쟁력을 앞세운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스타라이트 L의 가격이 공개되는 시점이 이 모델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패밀리 SUV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이달 말 정식 발표 이후 최종 제원과 가격을 함께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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