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800V 초급속 충전·최대 614km 주행거리
루미나 라이다 기반 차세대 안전 시스템 적용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모델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 EV9과 현대 아이오닉 9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볼보가 라이다 기반 안전 시스템과 플래그십 수준의 완성도를 내세운 EX90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볼보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EX90을 출시할 예정이다. SPA2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3열 7인승(또는 6인승) 대형 SUV로, 국내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 투입된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한 2026년형이 출시되는 만큼 충전 성능 면에서도 이전 세대와 확실히 선을 긋는다.
800V 전환으로 달라진 충전과 성능

2026년형 EX90은 기존 400V에서 800V 전기 아키텍처로 전환되면서 충전 성능이 한 단계 올라섰다. 2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에 약 30분이 소요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249km를 주행할 수 있다.
트윈모터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517마력(380kW)·최대토크 910Nm(92.8kg·m)을 발휘하며 0→100km/h를 4.9초에 주파한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14km다. 기본 트윈모터 트림은 408마력·0→100km/h 5.7초 사양으로,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아직 미확정이다.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L도 지원하며, 공기저항계수 Cd 0.29로 대형 SUV치고 효율적인 공력 설계를 갖췄다.
라이다가 이끄는 안전 설계

EX90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는 루프에 내장된 루미나(Luminar) 라이다다. 최대 250m 앞 보행자와 120m 전방 타이어까지 감지하며, 카메라 8개·레이더 5개·초음파 센서 16개와 함께 작동한다.
2026년형에는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500TOPS)이 탑재되면서 연산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카메라 2개로 시선과 눈 깜박임 패턴을 감지하며, 졸음이나 부주의 상태가 지속되면 차선 내 안전 정지 후 긴급 콜센터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볼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치명적 사고 위험을 최대 20% 줄이고 충돌 방지 효과를 9% 높인다.
플래그십답게 마감한 실내

실내는 재활용 소재 노르디코를 중심으로 총 48kg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로 구동되며, 티맵이 기본 내장된다.
오디오는 기본 트림에 보스 14스피커가 탑재되며, 울트라 트림에서는 바워스&윌킨스 25스피커(돌비 애트모스 지원)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노라믹 루프는 2026년형에서 일렉트로크로믹 방식으로 개선됐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과 안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SDV 구조를 갖췄다.

국내 전기 대형 SUV 시장은 이미 국산 모델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자리를 잡은 상태다.
EX90은 라이다 기반 안전 시스템과 800V 충전 인프라, 플래그십 수준의 실내 완성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후 실구매가와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되면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2026년형 기준 트윈모터 $81,390·퍼포먼스 $86,390인 점을 참고하되, 정식 출시 후 트림별 사양과 실구매가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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