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동안 아빠들 곁을 지킨 SUV”… ‘역대급’ 한정판을 마지막으로 단종된다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국내 순차 인도
V6 3.0 TDI·에어서스·IQ.라이트 기본
24년 역사 마침표, 1억 642만 원부터

준대형 SUV 시장에서 24년간 독자적인 존재감을 이어온 모델이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 2002년 첫 출시 이후 3세대에 걸쳐 전 세계에서 12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정점을 지켜온 투아렉이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의 국내 고객 인도를 4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프레스티지와 R-Line 두 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1억 642만 원, 1억 1,650만 원이다.

보잉 747 견인에 다카르 3연패, 헤리티지가 증명한 내구성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투아렉이 쌓아온 기록은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선다. 보잉 747 항공기를 견인하는 데 성공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레이스로 꼽히는 다카르 랠리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자율주행 챌린지 우승 이력까지 더하면, 투아렉이 24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내구성의 밀도가 남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에디션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한정 스페셜 모델이다.

윈도우 프레임 외관에 ‘FINAL EDITION’ 레이저 각인이 새겨지며 음각 가죽 기어 레버,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스커프,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데코가 전용 사양으로 적용된다.

286마력 V6 디젤, 전장 4,900mm의 묵직한 존재감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파워트레인은 EA897 evo3 V6 3.0 TDI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을 조합했다.

최고출력 286ps, 최대토크 61.2kg·m을 1,750-3,250rpm의 넓은 구간에서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10.8km/L(도심 9.6 / 고속 12.8)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통해 배기 후처리 효율도 높였다.

차체는 전장 4,900mm, 전폭 1,98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899mm로 2,967cc 배기량에 걸맞은 육중한 비례를 갖췄다. 에어 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돼 승차감과 코너링 안정성을 함께 잡는다.

3만 8,000개 LED부터 18way 시트까지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실내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실내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파이널 에디션의 또 다른 특징은 프리미엄 사양을 별도 옵션 없이 기본으로 탑재했다는 점이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3만 8,000개 이상의 LED로 야간 시야를 최적화하며,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실내 음향을 책임진다.

앞좌석에는 열선·통풍·마사지·메모리·4way 럼버 서포트를 갖춘 18way 에르고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고,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파노라마 선루프, 소프트 도어 클로징도 기본이다.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전 트림에 포함된다. 안전 측면에서는 트래블 어시스트, Pre Crash 360º,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에어리어 뷰 등이 기본 탑재된다.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투아렉이라는 이름이 국내 시장에서 가졌던 무게는 단종 이후 더 선명해질 수 있다. 한정 모델 특성상 재고 소진 이후 추가 물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서두르는 것이 현실적이다.

프레스티지와 R-Line 두 트림 간 가격 차이는 1,008만 원으로, 전용 사양 구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24년간 V6 디젤 준대형 SUV의 기준을 제시해온 모델을 마지막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파이널 에디션은 그 이름값을 충분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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