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3열 신차 암시, 테슬라 라인업 재편 본격화
사이버트럭 디자인 계승한 각진 외장 유지 가능성
모델 S·X 단종 결정, 14년 플래그십 역사 마무리
테슬라가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2012년 출시된 모델 S와 2015년 등장한 모델 X가 올해 2분기 말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예정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3월 2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신차의 존재를 직접 암시하면서 테슬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한 팔로워가 “테슬라가 미니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미니밴보다 훨씬 멋진 것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
각진 외장에 3열, 사이버트럭 DNA 이은 패밀리 SUV

이보다 앞선 2025년 9월, 테슬라가 공개한 영상 ‘Sustainable Abundance’의 디자인 스튜디오 배경에서 사이버트럭 기조를 따른 클레이 스케일 모델이 포착되면서 신차의 윤곽이 일찍부터 거론돼 왔다.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과 각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3열 좌석을 갖춘 패밀리 SUV 형태가 유력하게 점쳐지며, 머스크가 “3열 좌석과 3줄 도어” 제안에 “noted”라고 답한 사실도 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공식 제원과 차종 정체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14년 역사의 플래그십이 공장을 비운다

한편 모델 S와 모델 X의 퇴장은 1월 2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공식화됐다. 두 모델이 생산되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라인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허브로 전환될 예정이다.
특히 최대 7인승 팔콘 윙 도어를 갖춘 모델 X의 단종은 테슬라 라인업에서 다인승 패밀리카 공백을 만든다는 점에서 신차 등장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는 3월 31일까지만 신규 주문이 가능하며, 이후 잔여 재고 소진 판매로 전환된다.
모델 Y L도 포착, 3열 라인업 확장 가속

신형 신차 외에 당장 눈앞에 다가온 모델도 있다. 3열 좌석을 탑재한 모델 Y L(롱바디)이 3월 25일 기가 텍사스에서 포착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미 2026년 1월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전장 4,976mm로 기존 모델 Y 대비 179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3,040mm에 달한다. 모델 S·X 단종으로 생긴 다인승 수요 공백을 모델 Y L이 우선 채우고, 이후 사이버트럭 기반 신차가 더 큰 시장을 노리는 구도가 형성되는 셈이다.

테슬라가 플래그십 두 모델을 동시에 내려놓으면서 라인업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단종과 신차 예고가 겹치는 지금이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시점이 된다.
한편, 모델 S·X 구매를 검토 중이었다면 국내 주문 마감(3월 31일) 전 딜러를 통해 재고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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