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벌써 줄 섰다”… 3월 韓 출시 앞둔 ‘역대급’ 국산 하이브리드 SUV

김민규 기자

발행

르노 필랑트, 서울서 세계 최초 공개
시작 가격은 4,331만 9,000원부터
오는 3월에 국내 공식 출시 예정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신형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인 이 차량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합산 250마력, 복합연비 15.1km/ℓ를 달성했다.

가격은 4,331만 9,000원부터 시작해 그랑 콜레오스보다 저렴하며, 3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별히 1955년 르노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한정판 ‘에스프리 알핀 1955’를 1,955대 한정 생산해 5,218만 9,000원에 판매한다.

여유로운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필랑트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820mm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표준을 충족한다. 2열 무릎 공간은 320mm를 확보했고, 헤드룸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없는 경우 886mm,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시 874mm로 여유롭다.

트렁크 용량은 633리터이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050리터까지 확장돼 대형 짐도 무리 없이 적재할 수 있다. 5인승 구조로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랑 콜레오스보다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르노 필랑트 실내
르노 필랑트 실내 /사진=르노코리아

1.5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100kW 구동 모터와 60kW 시동 모터를 조합한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이며, 1.64kWh 배터리로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5.1km/ℓ로 그랑 콜레오스의 15.0km/ℓ와 거의 동등하지만, 엔진은 1.5리터로 더 작으면서도 출력은 250마력으로 5마력 높다. 그랑 콜레오스가 2.0리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배기량 대비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기술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르노 필랑트의 트림 구성 및 가격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필랑트는 4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형 테크노는 4,331만 9,000원, 중급 아이코닉은 4,696만 9,000원, 상위 에스프리 알핀은 4,971만 9,000원이다. 최상위 한정판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 9,000원으로 1,955대만 생산되며, 브랜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그랑 콜레오스가 4,6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테크노 트림은 약 300만 원 저렴하고, 전 트림에 34개의 안전·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돼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3월에 국내 공식 출시 예정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3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을 겨냥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르노코리아의 국내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계 최초 공개를 한국에서 진행한 만큼, 국내 시장에 대한 르노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시장은 현대 싸이타페, 기아 쏘렌토 등 국산차가 강세를 보이는 영역이다. 필랑트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르노 브랜드 인지도와 A/S 네트워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3월 출시 후 실차를 직접 확인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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