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타스만은 비교 불가”… 웅장함 그 자체인 미국 픽업트럭, 마침내 한국 상륙

램 1500, 국내 출시 전 사전 계약 실시
3.0L 허리케인 엔진으로 540마력의 성능 자랑
리미티드는 럭셔리 RHO는 오프로드 중심 구성

픽업트럭을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캠핑과 아웃도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갖춘 대형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 흐름을 타고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램 1500 RHO 실내
램 1500 RHO 실내 /사진=램

스텔란티스 산하 램(Ram)이 공식 수입·판매사 차봇모터스를 통해 4월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 럭셔리 트림인 리미티드와 오프로드 특화 트림 RHO 두 가지를 우선 도입하며, 현재 500만 원의 사전 계약금으로 예약 접수 중이다.

540마력을 끌어낸 엔진의 비밀

램 1500
램 1500 /사진=램

램 1500의 심장은 V8이 아니다. 3.0리터 트윈터보 허리케인 HO 직렬 6기통 엔진이 540마력과 최대토크 70.6kg·m를 만들어낸다. 소배기량 터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고회전 영역까지 출력을 끌어올려 RHO 트림 기준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약 4.6초 만에 도달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이 기본으로 맞물리면서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구동력을 발휘하는 편이다. 과거 702마력 6.2리터 슈퍼차저 V8을 얹었던 TRX가 단종된 이후, RHO는 그 오프로드 DNA를 계승한 후속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미티드는 럭셔리, RHO는 오프로드

램 1500 리미티드 실내
램 1500 리미티드 실내 /사진=램

두 트림은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리미티드는 나파 가죽 시트와 파노라믹 선루프를 갖춘 프리미엄 내장을 앞세워 럭셔리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포지셔닝한다.

반면 RHO는 리어 액슬 로커, 론치 컨트롤, 다중 드라이브 모드 등 오프로드 전용 사양을 대거 탑재해 험로 주행 능력에 방점을 찍는다.

국내 가격은 리미티드 1억 4,900만 원, RHO 1억 5,400만 원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리미티드가 더 비싸지만 한국 도입 옵션 구성 차이로 역전된 점이 눈에 띈다.

화물차 분류로 VAT 환급, 사업자는 더 유리

램 1500 리미티드
램 1500 리미티드 /사진=램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세금이다. 램 1500은 국내 화물차 분류 기준을 충족해 개인·법인 사업자라면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다.

GMC 시에라, 포드 F-150 등 동급 모델들이 이미 동일한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램 1500도 같은 맥락에서 실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셈이다.

사전 계약금 500만 원은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이 보장된다. 서비스 인프라는 서울·일산·분당·용인·대구·부산 6개 거점이 4월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램 1500 RHO
램 1500 RHO /사진=램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1억 원 미만에 포진한 GMC 시에라 드날리다. 가격 면에서는 램 1500이 5,000만 원 이상 비싸지만, 540마력의 출력과 트림별 뚜렷한 개성이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사업자라면 VAT 환급을 포함한 실구매가와 용도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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