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터보 S 국내 공식 발표
T-하이브리드 적용으로 711마력 출력
쿠페 3억 4,270만 원, 2026년 5월 고객 인도
스포츠카 시장에서 911은 오랫동안 하나의 기준으로 군림해왔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성능의 한계를 끌어올리며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온 이 모델이, 이번엔 하이브리드 기술을 품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들고 돌아왔다.

포르쉐코리아는 4월 7일 신형 911 터보 S를 국내 공식 발표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바디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고객 인도는 2026년 5월부터 시작된다. 400V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하면서 양산형 911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을 실현한 모델로 주목된다.
T-하이브리드가 만들어낸 711마력

신형 911 터보 S의 핵심은 400V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배기량 3,745cc의 수평대향 6기통 박서 엔진에 eTurbo 2개를 결합하면서 최고출력 711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달성했다.
이전 세대 대비 61마력이 향상된 수치로, 0-100km/h 가속은 2.5초,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eTurbo는 터보 랙을 최소화해 가속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이 덕분에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3초 92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전 모델 대비 14초를 단축한 결과다.
서킷과 공도 겨냥한 섀시 세팅

성능의 완성은 섀시와 타이어에서 이뤄진다. 리어 타이어는 325/30 ZR 21로 이전 대비 폭을 10mm 확대해 건조 노면 핸들링을 강화했으며, 프런트는 255/35 ZR 20을 그대로 유지해 앞뒤 밸런스를 다듬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19~4,535mm, 전폭 1,852~1,900mm, 전고 1,300mm, 휠베이스 2,450mm로 911 특유의 컴팩트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한다.
여기에 ehPDCC(전자유압식 섀시 컨트롤), PTM 사륜구동, PCCB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 PASM 서스펜션이 조합되면서 서킷 주행부터 일상 공도까지 폭넓은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지능형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은 주행 상황에 따라 냉각 성능과 공기저항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터보나이트 전용 디자인과 풀패키지 기본 사양

외관은 터보나이트 전용 컬러와 확장된 차체, 리어 윙 슬랫으로 카레라 라인업과 시각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틴티드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야간 시인성을 보조하며, 카본 트림 스트립과 네오다임 마감, 천공 초극세사 헤드라이너로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18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타이어 온도 표시 포함),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별도 옵션 추가 없이도 풀패키지에 가까운 구성으로 출고된다.
가격은 쿠페 3억 4,270만 원, 카브리올레 3억 5,890만 원이며,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한 개인화 옵션도 운영된다.

양산형 911이 하이브리드 기술을 본격적으로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능 수치만이 아니라 기술 구조 자체가 달라진 만큼, 신형 911 터보 S는 단순한 세대 교체를 넘어 포르쉐 스포츠카 계보에서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출시 발표와 함께 고객 인도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구매를 고려한다면 포르쉐코리아 공식 딜러십을 통해 개인화 옵션과 인도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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