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대신 이거 사야겠네”… 48인치 스크린에 도심 연비까지 잡은 ‘럭셔리 SUV’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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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노틸러스 FHEV, 국내 인증 마치고 출시 임박
48인치 스크린·도심 연비 개선으로 상품성 강화
국내의 1억 원대 수입 SUV 경쟁 변수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5060 세대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럭셔리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일색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선택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링컨이 다시 한번 눈길을 끄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링컨 노틸러스 실내
링컨 노틸러스 실내 /사진=링컨

에프엘오토코리아(FLAK)가 2026년 선보일 신차 4종 중 최우선 출시 모델로 꼽히는 링컨 노틸러스 풀하이브리드(FHEV)가 국내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23년 11월 가솔린 터보 모델로 국내에 상륙한 노틸러스가 이번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돌아와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솔린 대비 도심 연비를 50% 넘게 끌어올리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사진=링컨

노틸러스 FHEV의 심장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100kW급 전기모터 2개를 결합한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변속기는 일반 CVT가 아닌 전기모터와 통합된 eCVT를 적용했으며, 구동방식은 AWD를 유지한다.

최대토크는 40.8kg·m로 기존 가솔린 터보보다 향상됐다. 연비 개선 효과는 특히 도심에서 두드러지는데, 미국 EPA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도심 연비 21mpg 대비 하이브리드는 32mpg를 기록하며 약 52% 향상됐다. 복합 연비 기준으로도 24mpg에서 30mpg로 25% 가까이 올랐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가 9.0km/L에 그쳤던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전환이 실용성 면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체감할 수 있는 셈이다.

48인치 파노라마 스크린, 경쟁자들과 확실히 선을 긋다

링컨 노틸러스 실내
링컨 노틸러스 실내 /사진=링컨

링컨은 성능만큼이나 실내 감성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노틸러스에는 48인치 일체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최신 ADAS와 마사지 시트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벤츠 GLC 300 하이브리드, BMW X3 xDrive30e, 제네시스 GV70 하이브리드와 비교했을 때 인포테인먼트 몰입감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이다.

미국 럭셔리 브랜드 특유의 여유롭고 감성적인 공간 구성을 내세워 독일 브랜드 중심의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예상 가격 9,500만 원, 상승분만큼 값어치를 하는가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사진=링컨

예상 출시 가격은 9,500만 원으로, 기존 가솔린 터보 모델(7,740만 원) 대비 약 1,760만 원 높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재 공식 확정 전 추정가인 만큼 출시 시점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 수입·판매는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에프엘오토코리아가 맡는다.

기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 법인은 선인자동차가 소유하고 있으며, 올해 노틸러스 FHEV를 비롯해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 올-뉴 익스페디션,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 등 4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사진=링컨

수입 SUV 시장에서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도심 연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독보적인 실내 사양을 감안하면, 독일 브랜드 대신 색다른 럭셔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공식 가격 확정 시점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예상가 기준으로도 동급 경쟁 모델들과 직접 비교 시승을 해볼 만한 모델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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