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된 게 아니었어?”… 연비 18.2km/L은 기본으로 다시 돌아온 국산 SUV

기아 스토닉,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상품성 강화
WLTP 기준 최대 18.2km/L 연비로 효율 경쟁력 확보
트림별 ADAS·편의 사양 차이로 선택 전략 중요

소형 SUV 시장에서 가성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진입 가격은 낮추면서도 ADAS와 인포테인먼트 수준을 끌어올린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전동화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소형 SUV들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기아 스토닉
기아 스토닉 / 사진=기아

기아가 2017년 첫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2026년형 스토닉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판매가 중단됐으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와 전면 개편된 사양 구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준수한 차체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얹다

기아 스토닉
기아 스토닉 / 사진=기아

2026 스토닉의 차체 크기는 전장 4,165mm·전폭 1,760mm·전고 1,520mm이며, 휠베이스는 2,580mm다. 파워트레인은 998cc 직렬 3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순수 가솔린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두 가지로 나뉜다.

순수 가솔린은 엔진 출력 약 99ps에 토크 172Nm을 발휘하며, MHEV는 전기모터를 더해 합산 출력 115ps, 토크 200Nm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변속기는 수동 6단과 DCT 7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FF)이 전 트림에 적용된다.

18.2km/L, 동급 대비 효율적인 연비

기아 스토닉
기아 스토닉 / 사진=기아

WLTP 기준 복합연비는 MHEV MT 기준 5.7L/100km(약 17.5km/L), MHEV DCT 기준 5.5L/100km(약 18.2km/L)로, 동급 소형 SUV 중 효율적인 수준이다.

순수 가솔린 모델 역시 WLTP 5.7L/100km를 기록한다. 0-100km/h 가속은 가솔린 MT 기준 11.0초, MHEV MT 기준 10.7초이며 최고속도는 각각 179km/h, 182km/h다. 트렁크 용량은 시트 업 기준 352L, 시트 다운 시 최대 1,155L까지 확보된다.

트림별로 다른 ADAS와 편의 사양

기아 스토닉 실내
기아 스토닉 실내 / 사진=기아

전 트림에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 전후방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 교통표지 인식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다만 사각지대 감지(BSA)는 GT-Line 이상 트림에서만 제공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도 최상위 GT-Line S 트림 전용이다. Pure·GT-Line 트림에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된다.

기아 스토닉 GT-line 실내
기아 스토닉 GT-Line 실내 / 사진=기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역시 GT-Line S 전용으로, Pure와 GT-Line은 4.2인치 계기판이 적용된다.

무선 충전 패드와 열선 스티어링 휠도 GT-Line S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앰비언트 라이팅과 LED 헤드라이트는 GT-Line부터 제공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어드벤처러스 그린과 야트 블루 2종의 신규 색상도 추가됐다.

유럽 기준 3,300만 원부터, 아반떼와의 가격 비교

기아 스토닉
기아 스토닉 / 사진=기아

유럽 판매가는 스페인 런치 오퍼 기준 MHEV Concept 트림이 €19,190(약 3,300만 원), 가솔린 Concept 트림이 €19,520(약 3,357만 원)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에코 라벨 할인 혜택을 포함해 오히려 낮게 책정됐다.

전체 라인업은 €19,190 ~ €26,120(약 3,300만 원 ~ 4,492만 원) 범위다. 다만 이 가격은 스페인 런치 오퍼가 반영된 조건부 수치인 만큼, 시장별 정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비교 기준이 될 현대 아반떼 가솔린 스마트 트림의 국내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2,034만원이며, 공인 복합연비는 15.4km/L다. MHEV 연비 우위가 국내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할지, 출시 여부와 가격 책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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