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패밀리카 역할 가능할까
차체 확대로 과거 중형 SUV에 가까운 실내 공간
파노라마 선루프와 안전·편의사양 대폭 강화
소형 SUV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작고 저렴한 차량을 넘어,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춘 실용적 패밀리카 역할까지 요구받는 상황이다. 특히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넘어 자녀가 있는 가족까지 소형 SUV를 메인카로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를 공개하며 소형 SUV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에 나섰다. 크기와 실내 공간을 대폭 키우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면서 패밀리카 수요를 본격적으로 겨냥한다.
과거 콤팩트급 수준으로 커져

신형 셀토스는 전장 4,430mm, 휠베이스 2,690mm로 구형 대비 각각 40mm, 60mm 증가했다. 특히 휠베이스가 전장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 확보에 집중한 설계가 돋보인다. 전폭도 1,830mm로 30mm 넓어졌으며, 전고는 1,600mm를 유지했다.
이는 2010년대 중후반 투싼(전장 약 4,480mm, 휠베이스 2,670mm)과 유사한 수준이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 속하지만 과거 콤팩트급에 가까운 크기로, 체감 공간은 한 단계 위 차급에 가깝다. 기아 측에 따르면 2열 레그룸은 25mm, 헤드룸은 14mm 증가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편의사양으로 상품성 강화

신형 셀토스는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드문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했다. 1·2열 모두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실내 채광이 크게 개선됐다. 2열 탑승자를 위한 송풍구와 1열 시트백 USB-C 포트도 제공되며, 센터 암레스트는 수납공간과 컵홀더 기능을 겸한다.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9개 에어백이 적용되며 2열 사이드와 센터 에어백이 포함됐다. 안전 하차 보조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되면서 가족 탑승 시 안전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AVN)가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추가로 연비 경쟁력 확보

신형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193마력, 27.0kgf·m)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최대 약 19.5km/L 수준으로 예상되며, 실내 V2L과 스마트 회생제동 3.0이 적용된다.
트렁크 용량은 536L(VDA 기준)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넓은 편이다. 2단 러기지 보드를 활용하면 적재 효율이 높아지며, 디지털 키 2와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디지털 기능도 지원된다.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Snow/Mud/Sand)가 제공된다.
가격은 2,4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

신형 셀토스의 예상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기준 약 2,477만 원(개소세 3.5%)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는 약 2,898만 원부터로 알려졌다. 구형 대비 약 200만 원 인상된 수준이지만, 크기 확대와 사양 강화를 고려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기아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내년 1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소형 SUV의 경계를 허물다

신형 셀토스는 소형 SUV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기아의 전략이 명확히 드러난다. 크기와 공간을 키우고 파노라마 선루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더하면서 단순한 세컨카를 넘어 메인카 수요까지 겨냥한다.
소형 SUV 시장에서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가격 인상이 부담스럽다면 구형 재고 물량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파노라마 선루프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신형만의 차별점이 분명하므로, 장기 보유를 고려한다면 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실차 공개 후 2열 공간과 편의사양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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