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는 이제 끝났다”… 기아가 내놓은 신형 1톤 트럭, 단돈 1천만 원대?

by 김민규 기자

발행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기아 ‘PV5 오픈베드’
주행거리 330km로 포터·봉고보다 더 달려
보조금 적용 시 1천만 원대 가격 가능

전기 1톤 트럭 시장에 파격적인 변수가 등장한다. 기아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PV5 오픈베드’는 현대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EV의 주행거리(217km)를 가볍게 넘어서는 330km를 달성했다.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무려 113km나 더 긴 수치다.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스템(KENCIS)에서 2025년 11월 인증을 완료한 만큼, 2026년 전기차 보조금에 맞춰 출고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PV5 오픈베드는 기존 PV5 카고나 패신저와 달리 후면과 좌우 측면이 모두 개방되는 화물칸 구조를 갖췄다. 현대 포터나 기아 봉고처럼 최대 1톤 적재가 가능한 구성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증이 완료된 만큼 이르면 내년 초 등장할 확률이 높다”며 “2026년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맞춰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은 4천만 원 초반대로 예상되며,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최저 실구매가 1천만 원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PV5 오픈베드, 최대 330km 주행거리 자랑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PV5 오픈베드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탠다드는 51.5kWh 배터리에 121마력 싱글모터를 조합해 복합 주행거리 250km를 달성하고, 롱레인지는 71.2kWh 배터리에 163마력 모터로 복합 330km를 기록한다.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가 217km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스탠다드만으로도 33km, 롱레인지는 무려 113km나 더 멀리 달린다.

기아 PV5 오픈베드 콘셉트
기아 PV5 오픈베드 콘셉트 /사진=InsideEVs

배터리는 CATL에서 제조한 NCM 방식이 탑재되며,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다. 포터와 봉고가 후륜구동을 고수한 것과 다른 선택이다. 전륜구동은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적재 효율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최고출력은 스탠다드 121마력, 롱레인지 163마력으로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의 184마력보다 낮다. 대신 주행거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도심 물류와 배송 업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3면 개방 화물칸과 V2L 기능 탑재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PV5 오픈베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00mm, 전고 2,000mm, 축간거리 3,000mm로 포터나 봉고보다 짧지만 축간거리를 늘려 적재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잡았다. 전폭은 60mm 넓어 화물 적재 시 여유가 있고, 적재함 바닥 높이를 낮게 설정해 좁은 물류 거점이나 저상 플랫폼 환경에서도 상하차 부담을 줄였다.

적재함은 후면과 좌우 측면 3면이 모두 개방되는 구조다. 적재함 바닥에는 고강도 소재가 적용되고, V2L 기능도 탑재돼 외부 전기 장치 사용이 가능하다. 화물 운송뿐 아니라 이동식 작업 현장이나 장비 운용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실내는 PV5 카고와 큰 틀에서 동일하다. 7.5인치 풀 LCD 계기판과 12.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기아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기차 보조금 받으면 최저 1천만 원대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기아 PV5 오픈베드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PV5 카고(4,200만~4,470만 원)를 참고해 4천만 원 초반대로 예상한다. PV5 카고가 포터 일렉트릭(4,325만~4,620만 원)보다 저렴했던 만큼, 오픈베드 역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전기차 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지원을 받으면 최저 실구매가 1천만 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PV5는 출시 후 지난 11월까지 약 4개월간 3,609대가 팔려 같은 기간 포터 일렉트릭(3,230대)을 누르고 전기 승합 및 상용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패신저와 카고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오픈베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중이다. 주행거리에서 포터와 봉고를 압도하고 가격까지 낮다면, 전기 1톤 트럭 시장 판도가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 기아가 포터를 잡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가 내년 초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체 댓글 8

  1. 바닥이 낮아서 조금만 짐을 실어도 과속방지턱에 키스하겠네. 파손된 밧데리 수시로 갈아야 되겠다.

    응답
  2. 바닥 1000프로 아작난다.
    화물트럭을 승용차로 맹그러놧네
    모양보다는 실용성이지. 빚좃은개살구.

    응답
  3. 바닥 1000프로 아작난다.
    화물트럭을 승용차로 맹그러놧네
    모양보다는 실용성이지. 빚좋은개살구.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