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원짜리 차에 이게 들어간다고?”… 현대차가 출시한 신차의 놀라운 성능

현대 베르나 페이스리프트, 인도 시장 공략
듀얼 LED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 전면 디자인 변화
Level 2 ADAS·360도 카메라 탑재

인도 C세그먼트 세단 시장의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폭스바겐 버투스, 스코다 슬라비아, 혼다 시티 등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8일 신형 ‘베르나(Verna)’를 공식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 신형 베르나
현대차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2023년 등장한 현행 5세대 베르나의 상품성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커진 그릴과 듀얼 LED 헤드램프, 전면부에 확실히 선을 긋다

현대차 신형 베르나
현대차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페이스리프트의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됐다. 그릴이 더 커졌고, 듀얼 LED 헤드램프 유닛도 기존보다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더 존재감 있는 얼굴을 갖추게 됐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클래시 블루와 타이탄 그레이 매트 2종이 추가됐다.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합한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Bluelink 커넥티드카 시스템으로 70가지 이상의 기능을 원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스(Bose) 프리미엄 8스피커는 이 세그먼트에서는 처음 적용된 사양이다.

두 선택지가 만드는 폭넓은 구성

현대차 신형 베르나 실내
현대차 신형 베르나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115마력의 출력을 내며 6단 수동 또는 IVT(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상위 선택지인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에 최대토크 253Nm를 발휘하며, 1,500rpm부터 3,5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유지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또는 7단 DCT를 얹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엔진 모두 전륜구동으로 구동되며, 전장 4,565mm·휠베이스 2,670mm의 차체에 528리터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세그먼트 최초 사양을 여럿 얹었다

현대차 신형 베르나
현대차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세그먼트 최초 사양의 수다. 7개 에어백, 360도 서라운드뷰 모니터, 동승석 전동 워크인 디바이스, 리어 윈도우 선쉐이드, 대시캠까지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구성을 대거 담았다.

ADAS는 현대 스마트센스 레벨 2로, 전방 충돌 방지·차로 유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 20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편의사양 면에서도 8방향 전동 조절 운전석에 메모리 기능과 통풍 시트, 전동 선루프까지 상위 트림에 적용되면서 동급 대비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현대차 신형 베르나
현대차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인도 시장에서 베르나는 오랫동안 C세그먼트 세단의 기준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안전·편의 사양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버투스와 슬라비아의 유럽풍 드라이빙 감각에 맞서 실용성과 상품성으로 정면 승부를 택한 셈이다.

기본 트림 가격은 인도 기준 약 109만 루피(한화 약 1,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터보 엔진과 프리미엄 사양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 차이가 커지는 만큼, 실구매 전 트림별 사양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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