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계보의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가 마침내 국내 공식 출시되며 SDV 전환 전략의 첫 대중 모델로 어떤 변화를 담았는지 짚어봤습니다.

핵심 사항
- 현대자동차가 40년 계보를 잇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며 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 가솔린 2.5 모델은 4,185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864만 원부터이나 세제혜택 적용 후 확정가는 추후 공개됩니다.
- 하이브리드 실구매가는 환경부 고시 이후 낮아질 예정이므로 구매 희망자는 최종 확정 가격과 트림별 특화 사양을 반드시 비교해야 합니다.
그랜저가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5월 14일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를 공식 출시했다.
1986년 7월 1세대 출시 이후 40년의 계보를 이어온 모델로, 이번 부분변경은 단순한 외관 손질을 넘어 파워트레인부터 인포테인먼트, 섀시까지 전방위적인 변화를 담았다.
슬로건은 ‘DONE. YET. GRANDEUR.’로, 완성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출시를 기념한 전시 행사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에서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심리스 램프로 날카로워진 앞얼굴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프론트 오버항을 15mm 연장하면서 차체 비례를 다듬었으며, 베젤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샤크 노즈 형태의 보닛과 어우러지며 한층 날카로운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에는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펜더 가니쉬가 더해졌고, 현대차 세단 최초로 히든 타입 안테나가 적용되면서 루프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실내에서는 기존 로터리 타입 변속 레버가 상하 조작 방식의 레버 타입으로 교체됐으며, 방향지시등과 와이퍼를 통합한 멀티펑션 스위치가 스티어링 좌측에 배치됐다.
현대차 최초 사양 줄줄이 탑재

실내 기술 변화의 폭이 두드러진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AA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으며,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연동된 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가 탑승객의 질문에 대응한다.
공조 제어가 통합된 전동식 에어벤트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으며, 집중·회피·자동 순환·자유 조작 등 4가지 풍향 모드를 지원한다.
PDLC 필름 기반의 스마트 비전 루프는 6개 영역의 투명도를 독립 제어할 수 있는 현대차 최초 사양으로,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도 차광이 가능하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4종 파워트레인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라인업은 가솔린 2.5·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시작 가격은 가솔린 2.5가 4,185만 원으로 가장 낮고, LPG 3.5는 4,331만 원, 가솔린 3.5는 4,429만 원이다.
하이브리드는 4,864만 원부터 시작하나, 이는 세제혜택 적용 전 잠정가로 환경부 고시 완료 이후 확정가가 공개되면 실구매가는 낮아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에는 P1과 P2 모터를 병렬 결합한 차세대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엔진 구동 없이 공조와 인포테인먼트를 작동시키는 하이브리드 스테이 모드도 지원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내연기관 최초로 적용된 PMSA(급가속 오조작 방지)와 신규 탑재된 HBC(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가 눈에 띈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그랜저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기준을 다시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전환이라는 현대차의 전략이 그랜저를 통해 대중 모델에 처음 구현된 셈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구매가는 환경부 고시 완료 이후 확정되므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확정가 공개 시점을 확인한 뒤 트림별 사양을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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