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뻐진 거 아니야?”… 쏘렌토 고를 이유 없어, 3년 만에 완전히 바뀐 ‘이 SUV’

by 서태웅 기자

발행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신차급 진화
H 램프 전면 디자인 수정, 플레오스 탑재
EREV 파워트레인, 900km 주행거리 기대

현대자동차의 간판 중형 SUV 싼타페가 출시 3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026년 중순 출시가 유력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호불호가 갈렸던 ‘H 램프’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고,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레오스를 탑재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특히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EREV 모델 추가까지 예정되어 있어,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선 풀체인지급 상품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등이 공개한 예상도와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종합해 신형 싼타페의 변화를 살펴봤다.

페이스리프트 전면부 디자인 변화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공개된 예상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소비자들이 ‘뼈다귀’라 부르며 호불호를 표했던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전면부는 스타리아와 신형 그랜저에서 보여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헤드램프를 범퍼 하단으로 내린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특히 그릴 패턴은 기존의 촘촘한 H 패턴 대신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굵고 대담한 세로형 혹은 격자형 패턴으로 변경되어 SUV 본연의 강인함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덕분에 풀체인지에 가까운 인상 변화가 예고됐다.

후면부 역시 테일램프 그래픽을 수직형으로 다듬고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단으로 조정해 시인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및 실내 변화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실내의 핵심은 단연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다. 지난 2025년 7월 현대차그룹이 ‘Pleos 25’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동일한 수준의 앱 생태계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ccNC를 뛰어넘는 플레오스 시스템은 생성형 AI 음성비서, 16:9 와이드 디스플레이 최적화 UI, 그리고 더욱 정교해진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의 베젤이 얇아지고, 물리 버튼은 더욱 최소화되어 미래지향적인 콕핏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체적인 레이아웃 변경 외에 운전자의 사용자 경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REV 모델 추가 및 파워트레인 구성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파워트레인 전략에도 대격변이 예고됐다. 기존 2.5 가솔린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유지하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EREV 모델의 추가가 확실시된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싼타페 EREV는 엔진이 바퀴를 굴리지 않고 오직 배터리 충전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면서도, 완충 및 주유 시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충전 스트레스와 내연기관의 연비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근 현대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에 추가되고 있는 V2L 및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 등 최신 사양 탑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출시 일정 및 가격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업계는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풀체인지급 상품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자인 불만 해소, 차세대 OS 플레오스 탑재, EREV 신기술 적용 등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다.

다만 대폭적인 사양 강화로 인한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이 3,964만 원임을 고려할 때, 신형 모델의 실구매가는 4,000만 원 중반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EREV 모델의 경우 더 높은 가격대가 예상되지만, 9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이라는 강점이 가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중순경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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