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풀체인지 아니야?”… 램프·화면·엔진까지 전부 바뀌는 국산 중형 SUV

디자인 언어의 변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탑재를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확보할 기술적 우위와 전동화 전환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nymammoth

핵심 사항

  • 현대자동차가 주력 중형 SUV 싼타페의 내외관 디자인과 디지털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 신차는 세로형 DRL 램프와 그랜저급 17인치 플레오스 커넥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 및 주행거리 1,000km 수준의 EREV 추가를 검토합니다.
  •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므로 현행 모델 구매 예정자는 신형의 디자인 변화와 파워트레인 사양을 공식 발표로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현대차의 주력 중형 SUV 싼타페가 다시 변신을 앞두고 있다. 5세대 풀체인지 출시 이후 상품성 전반을 끌어올리는 페이스리프트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장막을 일부 걷어낸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포착되면서 변화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단순한 외관 손질을 넘어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업그레이드 방향이 거론된다.

현재 5세대 싼타페는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트림 중심의 볼륨 SUV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해당 수요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직으로 바뀌는 램프, 전면·후면 모두 손본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Autoexpress

포착된 테스트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램프 레이아웃이다. 기존 5세대 모델이 H-엣지 라이팅 기반의 수평적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채택했다면,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헤드램프가 범퍼 하단부로 내려가고 세로형 바 형태의 DRL이 상단에 배치되는 방향으로 재구성될 전망이다.

더 수직적이고 각진 인상을 강조해 현행 H 그래픽을 재해석하는 셈이다. 후면 역시 변화를 맞는다. 세로형 픽셀 테일램프 그래픽을 정교화하고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 논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 약 4,830mm, 전고 약 1,770mm의 박시한 실루엣은 유지하면서 기하학적 패턴의 신규 휠을 더해 정통 SUV 이미지와 최신 감각을 함께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랜저에서 시작된 디지털 혁신, SUV로 확장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실내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실내에서는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더 뉴 그랜저에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처음 탑재된 시스템으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단일 UI로 통합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차량 제어·내비·엔터테인먼트를 한데 묶는다.

싼타페에 이 플랫폼이 들어오면 기존 대형 SUV 주 고객층인 가족·법인·중장년층에게 디지털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버튼 수를 줄인 직관적 조작 환경과 AI 기반 차량 제어 기능이 확대되는 방향도 예상되는 만큼, 그랜저에서 시작된 UX 혁신 흐름이 SUV 라인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에 EREV 가능성까지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Autoexpress

파워트레인은 현행 구성을 기반으로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2.5 터보 가솔린(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2.1kg·m)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유지되는 가운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시 전력 제어 로직 개선을 통해 출력과 연비가 소폭 향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혼다 CR-V 하이브리드가 시스템 출력 약 200-220마력, 복합 연비 약 15-18km/ℓ 수준의 효율 지향 셋업인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개선만으로도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 추가 방안도 거론된다. EREV는 대용량 배터리로 전기모터를 구동하고 잔량이 낮아지면 소형 내연기관이 발전기 역할을 해 충전 빈도를 줄이고 장거리 주행 실용성을 높이는 구조로 주행거리를 1,000km까지 늘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Autoexpress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디지털·전동화 세 축에서 동시에 상품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현대차 SUV 전략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단순 부분 변경을 넘어 브랜드 내 SUV 패밀리 룩과 UX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는 계기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싼타페에 만족하며 교체 시점을 저울질하는 기존 고객이라면 페이스리프트 공개 이후 사양과 가격을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전달된 정보 대부분이 테스트카 포착과 업계 전망 수준인 만큼, 제조사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며 구체적인 제원과 출시 일정을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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