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성인 남성도 문제 없어”… 감탄만 나오는 3열 공간에 난리 난 국산 대형 SUV

현대차 연식 변경 ‘2027 아이오닉 9’ 공식 출시
가격은 6,759만 원부터, 워크스루는 6인승 전용
캡틴 시트 구성과 실내 이동성, 공간 활용 핵심

3열 전기 SUV 시장에 현대차가 가장 큰 카드를 꺼냈다. 아이오닉 9는 전장 5,060mm·휠베이스 3,130mm의 준대형 전기 SUV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5일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아이오닉 9’을 공식 출시했으며, 국내 출시가는 익스클루시브 7인승 6,759만 원부터 캘리그래피 6인승 7,960만 원까지 구성됐다.

110.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501~532km(국내 복합 기준)이며, 350kW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24분이 걸린다. 2WD 최고출력은 226kW(307마력), AWD는 315kW(428마력)다.

6인승과 7인승, 실내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에서 가장 많은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좌석 구성이다. 7인승은 2열에 3인 벤치 시트가 들어가고, 6인승은 2인 캡틴 시트가 양쪽에 배치된다. 두 구성의 차이는 단순히 좌석 수에 그치지 않는다.

1열과 3열 사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워크스루 통로는 6인승 캡틴 시트 구성에서만 가능하다. 2열 중앙이 비어있어야 통로가 생기는 구조이므로, 7인승 벤치 시트 구성에서는 워크스루가 지원되지 않는다. 가격은 6인승이 동일 트림 기준 약 100만 원 더 높다.

Universal Island 2.0 슬라이딩 콘솔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E-GMP 플랫폼의 특성인 완전 플랫 플로어가 1열부터 3열까지 이어지며, 중앙 콘솔은 전후로 슬라이딩하고 양방향 암레스트가 열리는 Universal Island 2.0 구조다.

1열과 2열에는 레그레스트가 포함된 릴렉션 시트가 적용돼 최대 4명이 동시에 완전 리클라이닝 자세로 충전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V2L(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탑재됐으며,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기아 EV9·테슬라 모델 X와 직접 경쟁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시장에서 아이오닉 9는 기아 EV9, 테슬라 모델 X와 정면 경쟁한다. EV9과 같은 E-GMP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휠베이스 3,130mm로 현대 모델 중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공차 중량 2,500kg 이상의 무게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소모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유지비 측면에서는 내연기관 대형 SUV와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국내 350kW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다. 24분 충전이라는 수치는 해당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인 만큼, 구매 전 주요 이동 경로의 충전 환경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현실적인 준비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