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맞아? 진짜 이쁘네”… 뉴욕서 ‘극찬’ 쏟아진 제네시스 신차의 정체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독특한 ‘G90 윙백 콘셉트’도 북미 최초 전시
차세대 비전과 기대감을 담은 뉴욕 오토쇼 부스

럭셔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건 단 하나의 모델이 아니다. 라인업 전반에 일관된 감성과 철학이 흘러야 비로소 브랜드로 읽힌다. 제네시스가 뉴욕에서 꺼내든 카드들은 그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사진=제네시스

2026년 4월 1일(현지시각),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제네시스는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GV70 프레스티지 그래파이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G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로 완성한 그래파이트 라인업이다.

짙은 색조로 완성한 스포티함, 그래파이트의 문법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사진=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은 외장과 내장 모두에서 기존 GV70과 확실히 선을 긋는다. 21인치 다크 메탈릭 글로시 알로이 휠과 유광 블랙 사이드 미러 캡이 전 색상에 공통 적용되며, 제네시스 로고 스크립트가 각인된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스포티한 인상을 더한다.

전용 외장 색상으로는 신색상 세레스 블루 매트·베링 블루 2종과 함께 마칼루 그레이·우유니 화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실내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실내 /사진=제네시스

실내는 울트라마린 컬러 나파 가죽에 스웨이드 인서트를 조합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제네시스 로고 엠보싱이 적용된다.

신규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과 전용 스타트업 애니메이션도 그래파이트 에디션만의 요소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터보 3.5L V6 가솔린 단일 구성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G90 윙백 콘셉트, 북미 관객과 처음 만나다

제네시스 G90 윙백 콘셉트
제네시스 G90 윙백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또 하나의 시선을 끈 모델은 G90 윙백 콘셉트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르 카스텔레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이 모델이 북미 무대에 처음 오른 것이다. G90 플래그십 세단을 기반으로 한 그랜드 투어러 웨건 콘셉트로, 깊이 있는 그린 톤 외장이 인상적이다.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주도로 개발됐으며, 마그마 프로그램의 첫 양산 모델인 GV60 마그마와 함께 전시돼 브랜드의 고성능·고감성 방향성을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레이스카까지 동원한 브랜드 선언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스케일 모델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스케일 모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단순한 신차 발표 행사로 쓰지 않았다. 올해 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데뷔하는 GMR-001을 함께 전시하며 모터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ORECA가 섀시를 제작한 GMR-001은 2026 시즌 전 8라운드에 출전하며, 오는 6월 르망 24시와 9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론스타 르망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내 제네시스 부스 전경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내 제네시스 부스 전경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2028년 4개년간 260억 달러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오토쇼에서 호세 무뇨스 CEO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북미 라인업에 22종의 신차 및 주요 변경 모델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가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꺼내든 카드는 단순한 트림 추가가 아니다. 그래파이트 에디션의 라인업 확장, 콘셉트카, 레이스카가 한 부스에 모인 것은 브랜드 방향성을 한꺼번에 선언한 자리로 읽힌다.

공개 일정이 마무리된 GV70 프레스티지 그래파이트는 4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가격과 정식 출시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후속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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