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 오너들만 후회 중”… 제네시스의 역작이라 불리는 SUV, ‘가격 동결’로 보답

GV60·GV70 전동화 2027년형 동시 출시
안전 기능 기본화·편의 사양 및 패키지 개편
GV60 가격 동결로 상품성 대비 가성비 강화

제네시스가 올해 전동화 라인업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의 2027년형을 동시에 출시했다. 단순한 부분 변경에 머물지 않고 안전 기능 기본화, 편의 사양 강화, 패키지 전면 개편까지 아우르는 이번 업데이트는 전동화 모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실내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실내 / 사진=제네시스

두 모델 모두 기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사용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했으며, 특히 GV60은 가격 동결을 유지한 채 사양을 추가해 가성비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페달 오조작 보조 기본화로 안전 문턱 낮추다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 사진=제네시스

이번 2027년형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의 기본 적용이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전후방 1.5m 이내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태에서 가속 페달이 100% 입력될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토크를 제한하고 제동에 개입한다.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에서 발생하기 쉬운 오조작 사고를 시스템 레벨에서 예방하는 셈이다.

GV60은 84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최고출력 168~360kW, 최대토크 350~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전비는 4~5.1km/kWh로 주행거리는 382~481km에 달하며, 전장 4,545mm·전폭 1,890mm·전고 1,580mm·휠베이스 2,900mm의 준중형 SUV 비례를 갖췄다.

에르고 모션 시트와 빌트인 캠, 실용성을 기본으로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 사진=제네시스

GV70 전동화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편입시키면서 장거리 주행 쾌적성을 끌어올렸다. 운전자의 자세를 자동으로 조절해 피로를 줄여주는 이 기능은 기존에는 선택 사양이었으나, 2027년형부터는 누구나 기본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빌트인 캠의 녹화 시간이 기존 2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6배 확대되면서 주차 및 주행 영상 보존 기간도 대폭 늘어났다.

GV70 전동화는 84kWh 배터리 기반으로 360kW 출력과 700Nm 토크를 발휘하며, 복합 전비 4.5km/kWh에 주행거리 423km를 확보했다. 전장 4,715mm·전폭 1,910mm·전고 1,630mm·휠베이스 2,875mm로 중형 SUV에 걸맞은 존재감을 갖추고 있다.

GV70 패키지 전면 개편, 고객 취향에 맞게 고른다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 사진=제네시스

GV70 전동화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패키지 구성을 전면 재편했다. 파퓰러 패키지Ⅱ가 새롭게 신설되어 파퓰러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Ⅱ, 2열 컴포트, 빌트인 캠 패키지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도록 통합 구성했으며, 내연기관 모델에서 인기 있던 4개 패키지가 전동화 모델에 그대로 녹아든 형태다.

반면 활용도가 낮은 사양 일부는 컨비니언스 패키지에서 제외해 가격 접근성을 높였고, 최고급 사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패키지도 별도로 신설됐다.

GV60 역시 기존에 1열과 2열 옵션이 통합돼 있던 컨비니언스 패키지에서 2열 컴포트 패키지를 분리해 필요한 사양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됐다.

신규 칼라와 이벤트로 감성 차별화까지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실내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실내 / 사진=제네시스

사양 변화 외에도 두 모델에는 새로운 색상 옵션이 추가됐다. 내장 칼라로 오션웨이브 블루와 하바나 브라운이, 외장 칼라로는 트롬스 그린이 신규 적용되면서 개성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

출시를 기념해 해시태그 ‘#전기차도제네시스답게’ 이벤트도 진행되며, 경품으로는 노스텔지어 히든재 숙박권과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가 제공된다.

2027 GV60의 출시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6,490만 원으로 전년과 동결됐으며, GV70 전동화는 7,58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GV60 퍼포먼스 AWD 모터 선택 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격을 지키면서 상품성을 높이는 방식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제네시스 2027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60 / 사진=제네시스

전동화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동결된 가격으로 사양을 올린 이번 전략은 기존 고객의 신뢰를 다지는 동시에 신규 유입을 유도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 기능을 기본화하는 방식은 점차 많은 브랜드가 채택하는 흐름이기도 해, 제네시스의 행보가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가격 동결에 강화된 기본 사양까지 갖춘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GV60 퍼포먼스 AWD 트림을 선택할 경우 세제혜택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실구매가 산정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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