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렇게 바뀐다고?”… S클래스도 긴장해라, 국내서 포착된 ‘이 세단’

by 서태웅 기자

발행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포착
2026년 출시 목표로 국내 테스트
네오룬 콘셉트 기반 테일램프 디자인 변경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SNS ‘ShortsCar’를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은 G90 페이스리프트가 이미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시험 차량은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일부 디자인 변화는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운 수준이다.

제네시스 G90 실내
제네시스 G90 실내 / 사진=제네시스

업계에서는 G90 페이스리프트가 단순한 디테일 수정이 아니라 차기 GV90과의 디자인 연속성을 의도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G90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 정숙성 전반을 재정의하는 전략적 상품성 개선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네오룬 콘셉트 기반 테일램프 적용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부다. 기존 G90과 전혀 다른 테일램프 그래픽이 확인되며, 이는 제네시스가 네오룬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차세대 플래그십 디자인 언어와 매우 유사한 방향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테일램프는 더 얇고 수평으로 길게 뻗은 형태로 변경되며, 차체와의 일체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근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빛의 절제된 사용과 면 중심의 조형이라는 디자인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전면부 역시 변화가 예상되며, 해외 매체들은 크레스트 그릴이 현행보다 더 넓고 정제된 형태로 다듬어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투 라인 LED 헤드램프 역시 그래픽이 미세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GV80과 G80의 연식 변경 모델에서 나타난 변화와 동일한 흐름이다.

실내는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유력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실내 변화는 외관보다 더 클 수 있다. 우선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는 이미 최신 GV80에 도입된 구성으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해 시인성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G90에서는 여기에 한층 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그리고 뒷좌석 중심의 조작 인터페이스 강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소재 사용 범위 확대, 앰비언트 라이트의 정교화, 2열 시트 편의 사양 강화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일부에서는 G90 페이스리프트가 뒷좌석 경험에서 벤츠 S클래스와의 격차를 더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전망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파워트레인은 현행 3.5리터 V6 터보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은 유지하되, 제네시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G90에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성능 향상보다는 정숙성, 응답성, 효율 개선에 초점을 둔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GV80에서 출력 수치 자체보다는 주행 질감 개선에 집중한 사례를 고려하면, G90 역시 더 빠른 플래그십보다는 더 조용하고 부드러운 플래그십을 지향할 가능성이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역시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의 정교화, 원격스마트주차보조, 충돌회피보조시스템 전반의 개선 등은 거의 확실시된다.

G90 페이스리프트, 출시는 언제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 / 사진=제네시스

최근 제네시스는 GV80 쿠페, 최신 G80, 그리고 네오룬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대담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일관되게 밀어붙이고 있다.

G90 페이스리프트 역시 이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브랜드의 정점에 서 있는 모델답게 변화의 방향은 분명하다. 과시적인 변화보다는 플래그십 다운 완성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 포착된 초기 테스트 차량은 그 변화를 이제 막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며, 2026년 정식 출시까지 지속적인 테스트와 개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G90 페이스리프트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모델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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