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압도”… 4년 만에 ‘대변신’ 제네시스 G90, 공개된 디자인에 ‘환호’

김민규 기자

발행

마침내 새롭게 변신하는 제네시스 G90
2026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 공개 예정

국산 럭셔리 세단의 자존심 제네시스 G90이 새 옷을 입는다. 2021년 말 4세대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규모 변화다.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온 G90이 2026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다수의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콘셉트카에서 영감받은 두 줄 램프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디자인이다. 기존의 단조로운 테일램프 대신 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두 줄 램프 디자인이 적용된다.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이 디자인은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준다. 측면과 전면은 소폭의 변화에 그쳤지만, 휠 디자인과 그릴, 범퍼 등의 디테일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무장

제네시스 현행 G90 실내
제네시스 현행 G90 실내 /사진=제네시스

실내는 더욱 큰 변화가 예고된다. 현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신해 플레오스 기반의 최신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SUV GV90에 최초로 적용되는 차세대 기술로, G90 페이스리프트에도 선행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GV90에 선보일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G90에도 적용된다면, 기본 13인치에서 필요에 따라 24인치까지 확장 가능한 혁신적인 실내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GV90 스타일의 실내 레이아웃과 레벨 3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숏카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온다. 현행 G90은 3.5T 가솔린 터보(425마력, 60.2kg.m)와 3.8 가솔린 V6(420마력), 3.5T e-S/C 하이브리드(450마력, 62.1kg.m)로 구성되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후륜구동 기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에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가솔린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 현행 G90
제네시스 현행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90은 단순히 국산 럭셔리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1월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제네시스를 ‘최고 럭셔리 브랜드’로 선정했으며, G90은 10점 만점에 9.6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다만 플레오스 기반 시스템과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은 초기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지켜봐야 하며, 하이브리드 추가와 신기술 탑재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행 기본 가격이 9,617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보다 소폭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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