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보다 이쁘네?”… 디자인도 크기도 ‘대박’, 하이브리드까지 갖춘 역대급 SUV ‘등장’

JLR과 체리자동차의 합작으로 부활한 프리랜더 8이 디펜더 110을 넘어서는 체급과 800V 전동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프리랜더 8
프리랜더 8 / 사진=프리랜더

핵심 사항

  • JLR과 체리자동차의 합작으로 부활한 프리랜더 8은 디펜더 110을 상회하는 전장과 전폭을 갖춘 준대형급 SUV로 공개되었습니다.
  • V 고전압 아키텍처 기반의 iMAX 플랫폼을 통해 350kW 초급속 충전과 순수 전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모두 지원합니다.
  • 윈드실드 상단 LiDAR 센서와 통합형 미니 LED 스크린을 탑재한 미래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향후 5년 내 6종의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때 랜드로버 산하에서 소형 SUV 시장을 누볐던 프리랜더 브랜드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JLR(재규어랜드로버)과 체리자동차의 합작으로 재탄생한 프리랜더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번째 양산형 모델 ‘프리랜더 8’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콘셉트 97로 예고했던 디자인 언어를 양산형에 그대로 이식하면서, 브랜드 재건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디펜더 110보다 크다, 전장·전폭·전고 모두 상회

프리랜더 8
프리랜더 8 / 사진=프리랜더

프리랜더 8의 포지셔닝은 체급에서 먼저 드러난다. 구체적인 제원은 미공개 상태지만, 랜드로버 디펜더 110의 전장·전폭·전고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프리랜더 8이 단순한 소형 SUV가 아닌 준대형급 이상의 차급을 겨냥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디펜더 110 수요 일부를 흡수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다.

좌핸들과 우핸들을 모두 지원해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으며, 5년 내 프리랜더 8을 포함한 총 6종의 라인업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800V 아키텍처에 350kW 초급속 충전

프리랜더 8
프리랜더 8 / 사진=chinapev

기술 사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동화 구성이다. 프리랜더 8은 자체 개발한 iMAX 플랫폼을 기반으로 BEV(순수 전기), EREV(주행거리 연장형),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모두 수용한다.

전 모델에 800V 고전압 아키텍처가 적용되며, BEV 모델 기준 최대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구매자가 연료 방식과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시장별 인프라 환경에 따른 대응 폭도 넓다.

콘셉트 97 계승한 미래형 외관

프리랜더 콘셉트 97
프리랜더 콘셉트 97 / 사진=프리랜더

디자인은 콘셉트 97의 언어를 양산형으로 옮긴 결과물이다.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삭제하고 사각형 헤드램프와 블랙 에어 인테이크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블랙아웃 와이드 휠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 루프 레일이 측면의 견고한 인상을 만든다.

1세대 3도어 프리랜더를 연상시키는 각진 D필러 라인도 유지됐다. 실내에서는 A필러와 연결되는 미니 LED 통합형 스크린이 동급 최대 크기로 적용되며, 1열에는 무중력(Zero-gravity) 시트가 탑재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윈드실드 상단에 LiDAR 센서가 장착돼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뒷받침한다. 콘셉트 단계에서 적용됐던 수어사이드 도어는 양산화 과정에서 일반 도어로 변경됐다.

프리랜더 8
프리랜더 8 / 사진=프리랜더

JLR과 체리자동차의 합작이 만들어낸 프리랜더 8은 브랜드 부활을 넘어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실험하는 모델이다. 800V 충전 인프라와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세부 제원과 실내 이미지가 추가 공개되는 시점에서 경쟁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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